"군함도를 기억해 주세요"…'군함도', 배우들이 전하는 울림
OSEN 장진리 기자
발행 2017.07.19 08: 17

'군함도' 배우들이 군함도를 기억해달라는 의미 깊은 캠페인에 참여했다.
영화 '군함도'(류승완 감독) 측은 류승완 감독을 비롯해 황정민, 소지섭, 송중기, 이정현, 김수안이 전하는 '군함도를 기억해주세요' 캠페인 영상을 공개했다. 
영화 '군함도'는 일제 강점기, 일본 군함도(하시마, 군함 모양을 닮아 군함도라 불림)에 강제 징용된 후 목숨을 걸고 탈출을 시도하는 조선인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베테랑'으로 1,341만 명을 동원한 류승완 감독과 대한민국 대표 배우 황정민, 소지섭, 송중기, 이정현의 만남이 더해져 2017년 최고 기대작으로 손꼽히고 있는 작품. 

의미 있는 작품에 참여한 배우들은 군함도의 왜곡된 역사를 바로 알고 기억해야 한다는 뜻을 전하는 ‘군함도를 기억해주세요’ 캠페인 영상을 공개했다. 
군함도의 전경을 담은 흑백 사진과 영화 '군함도' 속 조선인들의 모습으로 시작되는 이번 영상은 배우들의 인터뷰 영상과 1940년대 일제 강점기 강제 징용된 조선인들의 안타까운 모습으로 묵직한 울림을 전한다. 근대화와 산업혁명의 상징으로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된 곳이지만 그 이면에 조선인들의 강제 징용이라는 숨겨진 역사가 담긴 지옥의 섬 군함도에 대한 배우들의 진심 어린 호소가 눈길을 근다. 
황정민은 “군함도가 유네스코 세계유산이 될 때까지 우리는 뭐하고 있었는가”, 소지섭은 “너무나 가슴이 먹먹하다”, 송중기는 “군함도의 역사를 몰랐다는 것이 부끄러웠다”, 이정현은 “굉장한 분노감이 들었었다”, 김수안은 “군함도는 잊지 말아야 할 곳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해 보는 이들의 공감을 자아낸다. 
한편 '군함도'는 오는 26일 개봉한다. /mari@osen.co.kr
[사진] CJ엔터테인먼트 제공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