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신서유기’ 송민호의 꿈..‘위너X꽃청춘’ 벌써 재밌다
OSEN 정준화 기자
발행 2017.07.19 06: 49

 돈보다는 꿈에 걸어보자던 나영석 PD. 송민호는 정말로 꿈에 걸었다. 드래곤볼을 모은 소원으로 자신이 속한 그룹 위너의 ‘꽃보다 청춘’을 제안한 것. 나 PD가 이를 수락했고, 진짜 프로그램은 제작될 전망이다.
위너의 경우 워낙 예능적인 면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팀. 송민호를 필두로 강승윤, 이승훈, 김진우 모두 각자의 매력이 묻어나는 특출난 예능감을 보유하고 있어, 다양한 프로그램에서 활약한 바 있다. 이들이 보여줄 호흡에 벌써 뜨거운 기대와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모양새다.
꿈은 지난 18일 방송에서 이뤄졌다. 이날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신서유기4’에서는 송민호와 규현이 각각 드래곤볼 하나씩을 획득, 총 7개의 드래곤볼을 모아 소원을 빌게 되는 모습이 그려졌다.

먼저 조규현의 미션이 눈길을 끌었다. 평소 ‘조정뱅이’로 불리며 음주에 조예(?)를 보여왔던 그는 술 맛을 보고 주류의 이름을 맞추는 미션을 수행했는데, 술을 입안에서 돌려가며 가만히 맛을 보더니 ‘한라산’과 ‘처음처럼’, ‘참이슬’을 모두 구분해내 드래곤볼을 획득했다.
송민호 역시 미션에 성공했다. 물병을 던져 세우는 미션이었는데, 멤버들의 전재산을 다 건 베팅을 통해 얻은 기회로 결국 성공하고 말았다. 요괴들은 서로 부둥켜안고 방방 뛰며 좋아했다.
앞서 ‘송가락 사건’으로 획득했던 드래곤볼 5개와 추가된 두 개의 드래곤볼. 이들은 용신을 소환했고, 드디어 소원을 빌 수 있었다. 송민호는 위너 멤버들과 ‘꽃보다 청춘’을 찍는 것, 이수근은 ‘최신형 스마트폰’. 은지원은 ‘VR 게임기 풀세트’, 규현은 ‘제대 후 신서유기 재합류’ 등을 원하는 선물 또는 소원으로 꼽았다.
그 중에서 가장 관심을 받은 것은 ‘위너의 꽃보다 청춘’. 앞서 송민호가 ‘송가락’ 활약으로 람슈퍼카 3대를 뽑았을 당시 나영석 PD는 무릎꿇고 사과하며 “우리 돈보다는 꿈에 걸어보자”고 제안한 바. 이를 그대로 이룬 셈이다.
과연 ‘위너의 꽃보다 청춘’은 어떻게 탄생할지 벌써 기대를 모은다.
/joonamana@osen.co.kr
[사진] 방송화면 캡처.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