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게가 한 쪽으로 기우는 매치업, 이변은 일어날 것인가.
19일 청주구장에서 치러지는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NC 다이노스의 시즌 7차전 선발투수로 각각 사이드암 김재영(24), 우완 제프 맨쉽(32)이 각각 예고됐다.
이름값만 놓고 보면 단연 맨쉽에게로 기우는 경기. 맨쉽은 올 시즌 8경기에서 7승을 거두는 동안 한 번도 패하지 않았다. 7연승 행진. 평균자책점 1.53에 6번의 퀄리티 스타트로 안정감을 뽐냈다.
팔꿈치 통증으로 5월 중순부터 두 달 동안 재활을 했다. 부상 복귀전이었던 12일 광주 KIA전에 선발등판, 승리는 따내지 못했지만, 4⅔이닝 3피안타(1피홈런) 1볼넷 3탈삼진 2실점(1자책) 역투를 했다.
맨쉽에 맞서는 김재영은 2년차 중고신인으로 안정감이 떨어진다. 올 시즌 9경기에서 2승3패 평균자책점 5.70을 기록 중이다. 퀄리티 스타트는 1번뿐. 지난달 중순 1군 복귀 이후 계속 선발 기회를 얻고 있다.
청주구장에선 좋은 기억이 있다. 지난달 27일 kt전에서 5이닝 5피안타 1볼넷 2탈삼진 1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된 바 있다. 다만 당시 kt 타선에 비해 스크럭스가 돌아온 NC 타선의 무게감이 큰 만큼 쉽지 않을 전망이다.
두 투수 모두 올 시즌은 상대 등판 기록이 없다. 처음 맞붙는 투수들의 맞대결에서 누가 웃을까. 맨쉽의 무패 행진을 김재영이 끊는 이변이 일어날지 주목된다. /waw@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