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불청‘ 임성은, 현재가 소중하다는 깨달음을 얻기까지
OSEN 박판석 기자
발행 2017.07.19 06: 49

 시간은 누구에게나 공평하다. 하지만 시간이 소중하다는 느끼는 것은 전혀 다른 문제다. 임성은은 외로움과 아픔의 시간을 거쳐서 현재가 그 어떤 순간보다 소중하다는 깨달음을 얻었다.
지난 18일 오후 방송된 SBS ‘불타는 청춘’에서는 강원도 양양으로 떠난 청춘들의 마지막 여행기가 그려졌다. 이날 청춘들은 각자의 방식으로 여름을 보냈다. 최성국과 F4는 하릴없이 여자를 구경했고, 김완선, 김광규, 류태준, 최성국, 김부용은 태어나서 처음으로 서핑에 도전했다. 김국진과 강수지와 임성은 그리고 이연수는 과일을 먹으며 추억을 나눴다.
임성은과 강수지 그리고 김국진은 흘러온 과거에 대한 아픔과 부모님에 대한 감사함을 전했다. 특히 임성은은 자신을 향해 무한한 지지를 해준 아버지에 대한 감사함을 거듭 표현했다. 임성은은 “힘든 시간을 지나면서 내 곁에서 나를 믿고 지지해준 소중한 사람들의 존재를 알게 됐다”며 “그래서 아버지에게 더 잘하고 싶은데 너무나 못하고 있다”고 표현했다.

실제로 임성은의 아버지는 ‘불청’ 현장에 멍게와 회 그리고 해삼 등을 보내면서 가장 든든한 지지자라는 것을 보여줬다. 임성은과 통화하는 목소리에서도 딸에 대한 깊은 애정과 걱정이 묻어났다. 두 사람의 통화를 듣는 것만으로도 뭉클해지는 순간이었다. 
임성은은 필리핀 보라카이에서 사랑을 만나서 결혼했지만 이혼했다. 3년 동안 이혼으로 힘들어하고 마음을 정리하면서 지금은 행복해졌다. 하지만 현재가 행복하다는 것을 알기까지는 10년이 걸렸다. 이제야 현재가 소중하다는 것을 깨달은 임성은은 활짝 웃었다.
이혼하지 않고 가족들과 행복하게 살았다면 가장 좋았겠지만, 힘든 시간을 무사히 이겨내고 모든 것을 털어놓았기에 어쩌면 더욱 행복해질 수 있었다. 특히나 ‘불청’을 통해서 김국진, 강수지와 대화를 나누면서 인생의 깨달음을 나누기도 했다. ‘불청’에서 행복한 임성은의 모습을 더 보고 싶은 이유다.
/pps2014@osen.co.kr
[사진] '불청' 방송화면 캡처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