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왕사' 직진男 임시완, 타고난 사랑꾼일세
OSEN 조경이 기자
발행 2017.07.19 06: 49

'왕사' 배우 임시완이 사랑 앞에 직진하는 세자 왕원 역할을 더욱 매력적으로 살려내고 있다. 
18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왕은 사랑한다'에서 왕원은 동굴에서 먼저 잠이 든 은산(임윤아)의 얼굴을 유심히 살펴보며 신기한듯 미소를 지었다. 왕원은 "누가 업어가도 모르겠다. 근데 이 아이 철이 없는 것이냐 사내가 둘이나 있는데 퍼져 잘 수 있냐"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귀여운 듯 계속 은산의 얼굴을 살폈다. 
하지만 이내 은산의 체온이 내려갈까봐 은산 옆에 누웠다. 그리고 왕린(홍종현)에게도 은산 옆에 바싹 붙어 누으라고 명했다. 

궁으로 돌아왔지만 왕원은 여전히 은산 생각뿐이었다. 왕원은 부하들을 시켜 은산의 뒤를 미행하면서 챙겨주도록 명했다. 
은산이 물이 떨어져 목이 마를 때, 어느새 왕원의 부하가 물을 가져다 놓고 불량배들이 은산을 괴롭히려고 하는 순간에도 나타나 제압했다. 또한 주막에서도 은산이 가진 돈에 비해 많은 음식을 풍성히 내어주게 했다. 
급기야 이 주막에 왕원도 손님처럼 얼굴을 가리고 앉아 은산에게 길을 알려줬다. 
은산이 걸으면서 열심히 만두를 먹는 모습을 보면서 "내 평생 저리 잘 먹는 여인은 처음 본다. 아무래도 산에서 선생이 잘 먹이지 않는 모양이야. 안되겠다. 앞길에 가게 하나 더 만들어놔야겠다. 삶은 고기 파는 노점상"이라고 부하에게 또 지시했다. 이렇듯 은산의 여정이 힘들지 않게 계속 챙기고 있었다.
늦은 밤, 왕원과 은산이 재회했다. 은산은 7년전 어머니의 유언을 전해준 사람이 왕원인 것을 기억하고 있었다. 
은산은 "누구도 미워하지 않고 언제나처럼 웃으며 사신다 우리 아가씨. 그대가 돌아가신 마님의 유언을 전해준 덕분에. 늘 기억하고 감사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자신은 신분을 감추고 살아야한다며 다시 만나지 말자고 했다. 그리고 다시 만나게 된다면 "아마 난 널 죽여야 될거야"라고 전했다. 
이에 왕원은 "난 태어난 것이 죄인 사람"이라며 굳은 결심을 한 은산의 마음을 흔들었다. "언젠가 참으로 죽어야겠다고 판단되면 너에게 부탁한다. 너에게라면 죽어도 분할 것 같지 않으니까. 언제든 날 죽일 수 있는 권한 지금 너에게 준다"고. 
이어 "그래서 말인데 그때를 위해서 내 너를 계속 봐야겠다"고 은산을 향한 마음을 거침없이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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