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사' 임시완, 윤아에 치명적인 고백 "죽일 권한 너에게 준다"[종합]
OSEN 조경이 기자
발행 2017.07.18 23: 02

'왕사' 임시완이 윤아에게 치명적인 고백을 했다. 
18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왕은 사랑한다'에서 충렬왕은 세자가 궁을 비웠다는 것을 알았다. 또한 과거 충렬왕에게 직언을 한 죄로 파직된 이승휴(엄효섭)를 찾아갔다는 것에 충렬왕은 분노했다.
원성공주(장영남)는 "세자가 이승휴과 만난게 알려지면 역모죄에 휘말릴 것"이라며 "무슨 수를 쓰든지 먼저 찾아내야 한다"고 부하들에게 명했다. 

이 시각 깊은 산속에서 비를 만난 왕원, 은산, 왕린. 세 사람은 동굴에서 잠자게 됐다. 은산이 먼저 잠이 들었다. 왕원은 "누가 업어가도 모르겠다. 근데 이 아이 철이 없는 것이냐 사내가 둘이나 있는데 퍼져 잘 수 있냐"며 미소를 지었다. 귀여운 듯 계속 은산의 얼굴을 살폈다. 
왕원은 "얼굴이 차다"며 은산 옆에 누웠다. 은산의 체온이 떨어질까봐 왕린에게도 은산 옆에 누으라고 명했다. 왕원은 "이 아이 여전하네. 여전히 이상하게 생겼어"라며 점점 커져가는 마음을 드러냈다.
충렬왕의 부하들이 이승휴의 집을 기습, 왕원을 잡으려고 했지만 다행히 은산이 지혜를 발휘해 왕원이 빠져나올 수 있었다. 왕원은 충렬왕을 만나 "암행을 다녀왔다"며 취한 척을 하며 위기를 모면했다.  
궁으로 돌아온 왕원은 여전히 은산을 생각했다.
왕린은 부하에게 "동안선생의 제자, 저하께서 다시 만날 생각이신가보다"라며 알아보라고 명을 내리려다 직접 알아본다고 했다. 
왕린은 7년전 은산의 어머니가 죽은 사건의 배후에 자신의 형이 있었다는 것을 알고 있었지만 비밀로 하고 있었다.
왕원도 은산의 뒤를 미행하고 있었다. 왕원은 부하를 시켜 은산을 지켜주고 있었다. 물이 떨어져 목이 마를 때는 물을, 은산의 뒤를 쫓던 불량배들을 때려눕혔다. 급기야 은산이 가는 길목의 주막에 왕원이 모른 척 옆자리에 앉아 길을 알려줬다. 
은산이 걷는 것을 몰래 지켜보며 왕원은 "내 평생 저리 잘 먹는 여인은 처음 본다. 아무래도 산에서 선생이 잘 먹이지 않는 모양이야. 안되겠다 앞길에 가게 하나 더 만들어놔야겠다. 삶은 고기 파는 노점상"이라고 부하에게 또 지시했다. 
늦은 밤, 은산은 아버지 은영백(이기영)의 집에 무사히 도착했다. 몸종이 은산으로 살고 있었다. 은영백의 집에서 왕린도 도착, 은산의 모습을 지켜봤다. 왕린은 은산과 은영백이 은밀히 만나고 서로 방안에서 끌어안는 모습을 보고 의아해했다. 
왕원과 주막에서 만난 은산. 은산은 "누구도 미워하지 않고 언제나처럼 웃으며 사신다 우리 아가씨. 그대가 돌아가신 마님의 유언을 전해준 덕분에. 늘 기억하고 감사했다"고 말했다. 은산 역시 7년전에 만난 왕원을 기억하고 있었던 것. 
은산은 7년전 사건의 몸종이 자신인지 모르게 살고 있다며 앞으로 보지 말자고 전했다. 그 사실이 알려지면 왕원을 죽일지도 모른다고. 왕원은 "언젠가 참으로 죽어야겠다고 판단되면 너에게 부탁한다. 너에게라면 죽어도 분할 것 같지 않으니까. 언제든 날 죽일 수 있는 권한, 지금 너에게 준다. 그래서 말인데 그때를 위해서 내 너를 계속 봐야겠다"고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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