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나디나가 10회 터트린 결승홈런으로 팀을 살렸다.
KIA는 18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벌어진 ‘2017시즌 타이어뱅크 KBO리그’ 넥센과 10차전에서 10회 터진 버나디나의 결승 솔로포에 힘입어 4-3으로 역전승했다. 선두 KIA(58승28패)는 6연승을 달렸다. 4위 넥센(45승41패1무)은 3연패에 빠졌다.
경기 후 버나디나는 “최형우가 뒤에 있었기 때문에 라이너성 타구를 치고 살아나가려 했다. 볼카운트도 유리했고, 공이 타격존에 들어와서 운 좋게 홈런이 됐다. 홈런이 결승타가 됐지만 헥터가 좋은 투구로 버텨줬기 때문에 야수들도 끝까지 힘을 내 버틸 수 있었다”며 헥터를 칭찬했다.
버나디나는 전반기 올스타에 선정되는 등 KIA 핵타선에 기여했다. 그는 “사실 전반기 마지막에 좋지 않은 타격 컨디션으로 불안한 면이 있었다. 후반기에 좋은 출발을 하게 돼 기분이 좋다. 팀이 더 많이 이기는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KIA는 후반 첫 경기 승리로 선두를 질주했다. 버나디나는 “현재 우리 팀은 매 경기 다른 선수들이 활약하며 팀 승리를 이끌고 있다. 후반기에도 좋은 흐름을 탈 거라 믿는다”며 기뻐했다. / jasonseo34@osen.co.kr
[사진] 고척=민경훈 기자 rumi@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