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 브룩스 레일리가 5경기 연속 7이닝 이상 투구를 펼치며 최근 상승세를 이어갔다.
레일리는 18일 울산 문수구장에서 열린 삼성과의 후반기 첫 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동안 99개의 공을 던지며 3피안타 1볼넷 2사구 5탈삼진 2실점 역투로 팀의 5-2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레일리는 초반 다소 제구가 흔들렸지만 공격적인 투구를 앞세워 이닝을 끌어갔고 결국 7이닝까지 소화했다. 이후 타선이 7회말 폭발하면서 레일리는 7승을 획득했다.
레일리는 이날 68%에 달하는 초구 스트라이크 비율을 앞세워 타자들과 공격적인 승부를 펼쳤고 결국 이는 5경기 연속 7이닝 이상, 그리고 4경기 연속 퀄리티 스타트 플러스(7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 투구로 이어졌다.
경기 후 레일리는 "1회 제구가 높게 들어가면서 고전했다. 낮은 코스에 공을 던지기 위해 노력하면서 위기를 넘길 수 있었다"면서 "무엇보다 최근 강민호와 호흡이 매우 좋다. 오늘도 더할나위 없었다. 후반기 첫 시작이 좋다. 매 경기 최선을 다해 팀이 승리하는데 보탬이 되겠다"며 승리 소감을 밝혔다. /jhrae@osen.co.kr
[사진] 울산=이동해 기자 eastsea@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