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 손아섭이 5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을 때려냈다. 그리고 이 홈런은 이날 경기 쐐기포였다.
손아섭은 18일 울산 문수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서 2번 우익수로 선발 출장해 4타수 1안타(1홈런) 2타점 활약을 펼쳤다.
손아섭은 이날 첫 3타석에서 삼진 2개를 당하는 등 좀처럼 감을 찾지 못했다. 그러나 3-2로 다시 앞서가기 시작한 7회말 1사 2루 2B2S에서 삼성 김대우의 6구 134km 빠른공을 걷어올려 좌월 투런포를 터뜨렸다. 이날 경기 쐐기포였다. 또한 이는 역대 52번째 5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을 달성하는 홈런포이기도 했다.
경기 후 손아섭은 "오늘 생각보다 스윙이 안좋았고 앞서 찬스때 무기력하게 물러났기 때문에 홈런 상황에서는 어떻게 해서든 2루 주자를 불러들여야 겠다는 생각만 했다. 지금 5강 팀들과 격차가 많이 나지 않기 때문에 충분히 따라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래도 긴장을 늦추지 않고 한 경기 한 경기 집중하고 더 간절하게 경기에 임하겠다"고 말했다. /jhrae@osen.co.kr
[사진] 울산=이동해 기자 eastsea@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