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가 후반기 첫 경기에서 kt 상대로 힘겨운 승리를 거뒀다.
LG는 18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kt와의 후반기 첫 경기에서 3-2로 승리했다. 3-0으로 앞선 9회 2점을 추격당하며 진땀을 흘렸다.
선발 소사가 7이닝 3피안타 무실점으로 7승째를 거뒀다. LG는 2회 찬스에서 집중력을 발휘했다. 1사 후 정성훈이 중전 안타로 출루했다. 채은성이 좌측 펜스를 맞고 튕겨 나오는 3루타로 선취점을 뽑아냈다. 이어 유강남이 피어밴드를 공략해 좌전 적시타로 2-0을 만들었다.
8회 양석환의 3루타와 정성훈의 2루타로 3-0으로 달아났다. 그러나 9회 믿었던 정찬헌이 1볼넷 2피안타와 폭투로 2점을 내주며 동점 위기에 몰렸다. 1사 2루에서 신정락과 김지용이 차례로 올라 1타자씩 상대하며 승리를 지켜냈다.
양상문 LG 감독은 경기 후 "후반기 첫 경기에 어렵게 승리를 챙긴 만큼 이런 분위기를 이어서 우리 선수들이 더욱 자신감을 찾았으면 한다. 후반기 남은 경기들도 더욱 준비 잘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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