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외국인 타자 에반스가 2년 연속 전구단 상대 홈런을 기록했다.
에반스는 18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SK와의 3경기에서 3-3으로 맞선 8회 2사 1루에서 SK 두 번째 투수 박정배를 상대로 좌월 2점 홈런을 터뜨렸다. 박정배의 134km 슬라이더가 밋밋하게 떨어지자 놓치지 않고 비거리 130m짜리 큰 홈런을 만들었다.
에반스의 시즌 17호 홈런이자, SK전 첫 홈런이었다. SK를 상대로만 홈런이 없었던 에반스는 전 구단 상대 홈런을 달성하는 순간이기도 했다. 에반스는 지난해에도 전 구단 상대 홈런을 기록한 바 있다. /skullbo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