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 브룩스 레일리가 5경기 연속 7이닝 이상 투구, 그리고 4경기 연속 퀄리티 스타트 플러스 투구(7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이어가며 승리 투수 기회를 잡았다.
레일리는 18일 울산 문수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동안 99개의 공을 던지며 3피안타 1볼넷 2사구 5탈삼진 2실점 역투를 펼치며 시즌 7승 기회를 획득했다.
레일리는 1회 다소 제구가 되지 않는 듯 고비를 맞이했다. 선두타자 박해민과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을 허용했다. 이후 이성규를 삼진으로 잡아냈지만 구자욱에 몸에 맞는 공을 허용한 뒤 다린 러프 타석 때 포수 포일까지 나오며 1사 2,3루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러프를 삼진으로 솎아낸 뒤 배영섭을 1루수 땅볼로 처리, 1회를 간신히 넘겼다.
2회부터는 안정을 찾아갔다. 2회 이원석을 2루수 뜬공, 김정혁을 삼진, 이지영을 1루수 땅볼로 처리하며 8개의 공만 던졌다.
3회에는 정병곤을 3루수 땅볼, 박해민을 1루수 땅볼, 이성규를 삼진으로 솎아내 다시 한 번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선두타자 구자욱에 유격수 내야 안타를 허용하며 맞이한 4회초, 하지만 러프를 초구에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한 뒤 배영섭을 2구만에 6-4-3으로 이어지는 병살타로 잡아내 4개의 공만 던지고 4회를 마무리 지었다.
5회엔 이원석을 2루수 뜬공, 김정혁을 삼진, 이지영을 중견수 뜬공 처리하며 다시 한 번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5회말 타선이 1점을 뽑아냈지만, 6회초 곧장 역전을 허용했다. 선두타자 정병곤을 몸에 맞는 공으로 내보낸 뒤 박해민에 번트 안타를 허용했다. 이성규를 희생번트로 처리하며 1사 2,3루 위기. 결국 구자욱에 우전 적시타를 얻어맞아 1-2 역전을 허용했다. 하지만 이어진 1사 1루에서 러프를 2루수 땅볼로 유도한 뒤 병살타로 돌려세우며 추가 실점을 막아냈다.
7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레일리는 배영섭을 포수 파울플라이, 이원석을 중견수 뜬공, 김정혁을 유격수 땅볼로 처리하며 자신의 마지막 이닝을 삼자범퇴로 만들었다.
타선이 2-2 동점이던 7회말 전준우의 희생플라이와 손아섭의 투런포로 리드를 잡으면서 레일리에 승리 기회를 안겼다. 레일리는 시즌 7승 기회를 잡으며 8회부터 공을 조정훈에게 넘겼다. /jhrae@osen.co.kr
[사진] 울산=이동해 기자 eastsea@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