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톡톡] '대마흡연' 윤철종, 씁쓸한 '머리 자르기'
OSEN 정지원 기자
발행 2017.07.19 06: 49

십센치 전 멤버 윤철종이 대마초 흡연 혐의로 검찰에 기소됐다. 이에 십센치 탈퇴는 그의 '머리 자르기'였다는 반응이 나와 씁쓸함을 안긴다. 
부산사상경찰서 관계자는 18일 OSEN에 "윤철종이 최근 대마초를 흡연한 혐의로 조사를 받았다"고 밝혔다. 윤철종은 경찰 조사에서 혐의 일체를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철종은 십센치 소속사 매직스트로베리사운드와 재계약을 논의하던 지난 6월 말 건강상의 이유로 탈퇴 의사를 밝혔다. 소속사 대표 및 직원, 십센치 멤버 권정열이 탈퇴를 만류했으나 윤철종의 입장을 확고했다. 

권정열도 이같은 사실을 몰랐던 것으로 보인다. 그는 윤철종 탈퇴 당시 발표했던 공식 입장에서 "개인적인 사정이 있는 것 같아 너무 답답하지만 더 자세히 물어볼 수는 없었다"고 밝힌 바 있다. 윤철종의 탈퇴 배경이 대마초 흡연 발각이었더라도, 권정열이 이같은 사실을 알지는 못한 것으로 보인다. 
윤철종은 대마초 흡연이 발각되기 전 일찌감치 팀 탈퇴를 결정한 것으로 풀이된다. 꼬리 자르기가 아니라, 자신을 이루고 있던 중추였던 머리를 잘라버린 것이다. 설령 그의 탈퇴 배경이 실제 건강상 이유라 할 지라도, '머리 자르기'를 한 윤철종을 향한 대중의 의혹은 쉽게 사그라들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jeewonjeong@osen.co.kr
[사진]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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