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중기, 오늘(19일) '군함도' 시사회 참석…송혜교·결혼 언급할까
OSEN 장진리 기자
발행 2017.07.19 06: 10

결혼 발표로 국내는 물론, 아시아를 떠들썩하게 만든 송중기가 또다시 공식석상에 선다.
송중기는 오늘(19일) 오후 서울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리는 영화 '군함도'(류승완 감독) 언론배급시사회에 참석한다. 
이날 행사는 최근 송혜교와의 결혼을 알린 송중기의 깜짝 발표 이후 두 번째 공식 석상으로 눈길을 끈다. 송중기는 지난 5일 새벽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송혜교와의 결혼을 알렸다. 끈질기게 제기됐던 송혜교와의 열애설을 줄곧 부인해왔던 송중기였지만, 결론은 놀랍게도 '결혼'이었다. 두 사람은 흔한 열애 인정 없이 곧바로 결혼을 공식 인정하는 놀라운 행보로 모두를 놀라게 했다.

깜짝 발표 이틀 후 진행된 송중기의 첫 공식 석상은 7일 오후 열린 '군함도'의 네이버 무비 토크 라이브였다. 송혜교와의 결혼 발표 이후 처음으로 송중기가 참석하는 공식석상으로 시선을 집중시킨 이날 행사는 영화 홍보를 위한 자리였던 만큼, 송혜교에 대한 이야기는 들을 수 없었다. 
사회를 맡은 박경림은 송중기에게 "어느 때보다 얼굴이 좋아보인다"고 센스있게 인사를 건넸고, 송중기는 "긴장된다"면서도 "무슨 일 있었나요?"라고 더욱 센스있게 질문을 맞받아치며 화기애애한 현장 분위기를 만들었다. 여기에 황정민은 "난 12년 전에 무슨 일이 있었다"고 자연스럽게 덧붙이며 분위기를 더욱 훈훈하게 달궜고, 이야기는 물흐르듯 다시 '군함도' 쪽으로 흐를 수 있었다. 
네이버 무비 토크와 마찬가지로 언론배급시사회 역시 영화를 위한 자리. 송혜교와의 결혼이라는 경사를 앞뒀지만 송중기는 개인사에 앞서 영화 홍보에 더욱 매진하고 싶다는 의견을 피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군함도'는 수많은 스태프들과 배우들의 땀과 노고가 담긴 영화인 동시에, 그 어느 때보다 묵직하고 진중한 메시지를 담은 작품이다. 송중기의 '군함도'가 아닌, '군함도' 속 송중기라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는 만큼, 송혜교의 이야기는 오늘(19일)도 들을 수 없을 가능성이 크다.
반면 무비 토크를 통해 송중기의 결혼이 '군함도'에 마이너스가 아닌 플러스 이슈라는 것을 확인했고, 굳이 숨겨야 할 이야기도 아니기에 자연스럽게 결혼 이야기가 나올 가능성도 점쳐진다. 과연 이날은 송중기의 결혼 속내를 들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한편 '군함도'는 오는 26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mar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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