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시환은 7,8회 고정보다는 편한 상황 혹은 롱릴리프로도 올릴 것이다”
조원우 롯데 자이언츠 감독은 18일 울산 문수구장에서 열리는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후반기 첫 경기를 앞두고 엔트리에 등록된 투수 장시환의 활용 방안에 대해 언급했다.
장시환은 올 시즌 34경기 등판해 2승4패 10홀드 평균자책점 5.41의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필승조 역할을 해줘야 하지만 6개의 블론세이브를 기록하며 안정감을 심어주지 못하고 있다. 결국 지난 7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돼 재조정 기간을 가진 뒤 이날 후반기 첫 경기를 앞두고 1군 엔트리에 등록됐다.
필승조로서 안정감을 심어주지 못했기에 앞으로 장시환의 활용 폭은 제한될 전망이다. 조원우 감독은 이날 경기 전 “장시환은 좀 더 편한 상황에 등판시키도록 할 것이다. 7회와 8회에 국한되지 않을 것이고, 또한 롱릴리프로도 활용할 생각이다”며 운영 방안에 대해 언급했다.
한편, 역시 불안감을 노출했던 윤길현의 복귀까지는 다소 시일이 걸릴 전망. 조원우 감독은 “윤길현이 지금 어깨 상태가 썩 좋지 않다. 심각한 상태는 아니지만 아직 복귀 시기를 예상하기는 힘들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삼성과의 후반기 첫 3연전 선발 로테이션은 브룩스 레일리를 시작으로 송승준-박세웅 순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jh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