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현장] '홍익슈퍼' 소진, 차근차근 성장하는 연기돌의 좋은 예
OSEN 이소담 기자
발행 2017.07.18 17: 19

 걸그룹 걸스데이의 멤버 소진이 첫 주연을 맡은 웹드라마를 공개한다.
소진이 열연을 펼친 웹드라마 ‘홍익슈퍼’(극본 김미윤, 연출 우하균)는 18일 오후 5시 네이버 TV를 통해 공개된다. 이에 앞서 같은 날 오후 3시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 위치한 아트타워에서 제작발표회를 갖고 홍보활동에 나섰다.
그녀가 첫 주연을 맡은 ‘홍익슈퍼’는 인간을 널리 이롭게 하라는 홍익인간 정신을 대대로 이어온 슈퍼마켓으로 있어야 할 것은 다 있고, 없을 것 같은 것도 있는 신비로운 슈퍼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전격 생활밀착형 히어로물.

소진은 마약수사반 형사 신분을 속이고 일반 중소기업의 말단 직원으로 일하는 ‘서연희’ 역을 맡았다. 이날 취재진 대상으로 일부 공개된 영상 속에서 그녀는 마약사범들의 현장을 급습하는 모습으로 강렬한 첫 등장을 선보인다.
사실 소진의 연기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2014년 TV조건 드라마 ‘최고의 결혼’으로 연기에 첫 도전한 가운데, SBS 주말드라마 ‘떴다! 패밀리’에서는 이혼녀 역을 맡아 연기력을 제대로 인정받기도. 차근차근 작은 배역부터 연기력을 쌓아온 가운데, 웹드라마로 첫 주연에 도전하는 성장형 ‘연기돌’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물통을 들고 선보이는 액션신이 인상적. “실제로 물통을 터트려서 때렸다”며 “(화면에는) 액션을 잘 소화하는 것처럼 나와서 다행이다. 새로운 제 적성을 찾았나 생각한다”고 설명하기도. 함께 호흡을 맞춘 이이경은 “누나가 촬영하고 오더니 ‘액션이랑 잘 맞는 것 같아. 스트레스 풀리는 것 같아’라고 하더라”고 깜짝 폭로(?)해 웃음을 자아냈다.
사실 첫 주연작으로 나선 만큼 긴장될 수밖에 없었을 터. 심지어 지난달 28일 뮤지션 에디킴과 열애를 인정하고 처음으로 나선 공식석상인 터라 이에 대한 언급도 피해갈 순 없었다. 그녀는 ‘오늘 이 자리가 긴장되지 않냐’는 기자의 질문에 “제가 연기한 것을 보여드리러 온 거라 긴장된 마음이 있었다”며 “이번 작품으로 배운 것도 많고 얻어가는 것도 많기 때문에 다음에 또 좋은 기회가 주어질 때 좋은 거름이 되지 않을까 생각된다”고 조심스럽게 언급을 피했다.
이혼녀 역할부터 화끈한 액션 연기까지 연기 도전 3년 동안 소진이 선보이고 있는 폭넓은 스펙트럼은 그녀의 작품활동을 기대케 하기에 충분하다. / besodam@osen.co.kr
[사진] 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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