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초점] 소녀시대부터 태양·방탄까지, 하반기 라인업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17.07.24 10: 34

하반기도 '역대급'이다.
상반기 가요계는 드라마 '도깨비 OST가 음원차트를, 그룹 방탄소년단이 음반 시장을 점령했다면 하반기는 더 치열해졌다. 이미 엑소와 악동뮤지션, 정용화, 뉴이스트 등이 컴백일을 확정지은데 이어서 8월에도 또 한 차례 뜨거운 가요대전이 예고되고 있다.
8월뿐만 아니라 멤버들이 한명씩 전역하면서 컴백을 예고하고 있는 SM의 보이그룹들, 그리고 그룹에서 솔로로 나서는 아이돌 멤버들까지 더하면 시상식을 방불케 하는 라인업이다. 주목되는 라인업을 짚어봤다.

# 위너
4인조로 재편된 후 기대 이상의 활약으로 승승장구 중인 그룹 위너가 올 여름 돌아온다. 그동안 활동 중 가장 빠른 4개월만의 컴백. 위너는 신곡 뮤직비디오 촬영을 진행하면서 본격적인 컴백 준비에 돌입했다. 특히 상반기 발표한 곡 '릴리 릴리'가 현재까지도 인기를 끌면서 롱런 히트를 기록 중이기 때문에 하반기에도 다시 한 번 위너의 화력이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 소녀시대
10주년을 맞은 소녀시대의 활약도 기대되는 요소다. 올해 데뷔 10주년을 맞은 소녀시대는 연기와 예능 등 멤버들의 각개전투로 다양한 활약을 이어왔다. 연기자로 자리 잡고 있는 윤아와 서현, 수영을 비롯해 태연은 솔로 활동으로 독보적인 클래스를 입증했다. 내달 예고되고 있는 소녀시대의 컴백은 데뷔 10주년은 물론, 2년여 만에 발표하는 완전체 신보라 더 주목된다. 원톱 걸그룹으로서의 명성에 맞는 역대급 앨범이 기대된다.
# 태양
빅뱅 지드래곤에 이어 태양의 솔로도 하반기 라인업에 있다. 태양이 공연과 행사 등을 통해서 솔로앨범 작업에 대해서 언급해온 바 있는데, 2014년 발표한 2집 이후 3년 만에 발표하는 새 솔로다. '눈, 코, 입'의 대박을 잇는 히트곡 탄생이 기대되고 있는데 빅뱅과는 또 다른 태양의 감성이 어떤 음악을 완성해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이번 앨범은 태양의 군 입대 전 마지막 앨범이 될 것으로 보여 팬들의 기대가 더욱 크다.
# 슈퍼주니어
그룹 슈퍼주니어 역시 멤버들의 전역과 함께 오는 10월 컴백을 준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최시원이 내달 전역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최근 군 입대한 규현이 빠졌지만 오랜만에 슈퍼주니어의 무대를 볼 수 있을 전망이다. 일단 팬들 보이콧 논란이 일었던 성민은 이번 슈퍼주니어 앨범에는 참여하지 않는다. 슈퍼주니어는 당초 그룹 인원에 대한 유연성이라는 특징을 가진 팀으로 기획됐기에, 오랜만에 발표하는 앨범으로 더 새롭고 지금까지와는 또 다른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
# 동방신기
유노윤호의 전역 이후 그룹 동방신기의 컴백 준비에도 속도가 붙었다. 최강창민이 내달 18일 전역을 앞두고 있어서 하반기 컴백이 유력하다. 특히 동방신기는 최강창민 전역 이후 오는 10월 콘서트를 기획 중으로, 본격적인 컴백 신호탄이 될 전망이다. 비슷한 시기 군입대도 동방신기의 공백을 최소화한 전략이 빛을 보는 셈이다.
# 태민-이기광
보이그룹 멤버들의 솔로 출격도 이어진다. 샤이니 멤버 태민은 내달 세 번째 솔로앨범을 발표할 계획이다. 솔로 신보와 함께 데뷔 이후 처음으로 솔로콘서트도 진행한다. 태민의 음악적 색깔이 더 진하게 강조된 앨범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는데, 콘서트에서 만날 수 있는 다채로운 무대와 퍼포먼스 역시 관전 포인트. 뻔하지 않은 태민의 감성으로 더 성장한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그룹 하이라이트 멤버 이기광도 솔로 신보를 준비 중이다. 이기광은 앞서 비스트로 데뷔하기 전 AJ라는 이름으로 솔로 활동을 먼저 시작했는데, 이후 8년만의 솔로 출격이다. 8년 동안 비스트와 하이라이트 활동을 쌓은 내공이 총집합된 앨범이 될 전망이다. 비스트에서 하이라이트로 새롭게 활동을 시작한 이후 꾸준히 좋은 성과를 보여주고 있는데, 솔로 이기광은 어떤 음악과 퍼포먼스로 팬들을 사로잡을지 궁금해진다.
# 방탄소년단
그룹 방탄소년단도 하반기 신보 발매를 계획 중이다. 올 상반기 음반차트 1위를 기록하며 대세 입지를 입증해 하반기 컴백을 더욱 주목하게 만들고 있다. 방탄소년단의 경우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도 인정받는 아티스트로 성장했고, 특히 올해엔 미국 빌보드 시상식에 참석해 수상의 기쁨을 누리기도 했다. 해외에서도 주목되는 컴백인 것. 방탄소년단의 컴백으로 하반기 가요계는 더욱 뜨거워질 것으로 예상된다. /seo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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