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외국인 타자 재비어 스크럭스(30)가 후반기 시작과 함께 1군 엔트리에 복귀했다.
NC는 18일 청주 한화전을 앞두고 스크럭스를 1군 엔트리에 올렸다. 지난달 10일 복사근 부상으로 엔트리에서 제외된 뒤 38일만의 복귀. 이에 앞서 NC는 지난 17일 내야수 김찬형을 1군 엔트리에서 제외하며 스크럭스의 복귀를 위한 자리를 만들어뒀다.
스크럭스는 올 시즌 58경기에서 타율 2할8푼4리 61안타 17홈런 49타점 43득점 33볼넷 73삼진 OPS .968의 수준급 성적을 냈다. 삼진은 많지만 나쁘지 않은 선구안을 바탕으로 장타력을 뽐냈다. 부상으로 이탈하기 전까지 NC 부동의 4번으로 자리를 지켰다.
그러나 지난달 9일 마산 kt전에서 마지막 타석 때 스윙을 하고 난 뒤 불편함을 호소했고, 이튿날 검진 결과 오른쪽 옆구리 복사근 손상으로 4주 진단을 받았다. 한 달 가까이 재활을 진행했고, 전반기 막판 1군 선수단에 합류하며 실전경기 복귀를 준비했다.
NC는 스크럭스가 빠진 25경기에서 12승13패 승률 4할8푼으로 같은 기간 7위에 머물렀다. 이 기간 팀 홈런도 19개로 9위에 머물며 스크럭스의 빈자리를 실감했다. 최근 10경기 2승8패로 페이스가 떨어진 NC에 스크럭스 복귀가 어떤 힘이 될지 주목된다. /waw@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