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너원 강다니엘이 MBC 파일럿 예능 프로그램 '이불 밖은 위험해'(가제) 출연을 확정지었다. 워너원의 첫 MBC 예능이다.
그룹 워너원 강다니엘은 17일 오전 MBC 파일럿 예능 프로그램 '이불 밖은 위험해' 제작진과 미팅을 가지며 출연을 확정지었다. 강다니엘과 제작진은 출연을 확정지은 뒤, 촬영 시기 및 장소 등을 놓고 마지막 논의만을 남겨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4일 워너원 강다니엘, 엑소 시우민 등이 '이불 밖은 위험해' 출연 물망에 오른 사실이 알려졌으나, 워너원 측과 MBC 모두 확정된 사안이 아니라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제작진과 워너원 측은 최근 미팅 끝에 출연을 최종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Mnet '프로듀스101' 시즌1, 시즌2를 통해 결성된 그룹 멤버들이 MBC 예능에 출격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아이오아이는 활동 당시 큰 인기를 끌었음에도 MBC 예능과 음악방송에는 모습을 드러내지 못했고 워너원 역시 데뷔를 앞두고 tvN과 KBS 예능 출연만을 확정지은 상황이었다.
하지만 워너원 강다니엘이 '이불 밖은 위험해' 출연을 확정짓게 되며, '프듀' 출신 연예인들의 MBC 진출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과연 이를 시작으로 워너원 멤버들이 KBS와 MBC를 비롯한 지상파 예능에 대거 출격하게 될지 여부에도 관심이 모아진다.
한편 '이불 밖은 위험해'는 집에서 시간을 즐기는 집돌이(혹은 집순이) 연예인의 일상을 담는 관찰 예능. 7월 말 촬영 예정이다. /jeewonjeong@osen.co.kr
[사진] 워너원 공식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