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리네 민박' 이상순의 자상한 면모를 보고 있으니 이효리가 어째서 그를 선택했는지 이해할 수 있을 듯싶다.
지난 16일 방송된 JTBC 예능 '효리네 민박' 4회에서는 효리유(이효리+아이유)와 이상순이 새로운 손님을 맞이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효리, 아이유와 한가로운 한때를 보내던 이상순은 한 전화를 받고 급하게 집을 나섰다. 민박집 손님인 노부부가 이동 수단이 없어 난처해했기 때문. 이상순은 이들을 민박집으로 데려오며 여러 가지 이야기를 나눴고 이날 여행을 위해 택시 서비스까지 직접 불러줬다.
하지만 이상순의 자상함은 이게 다가 아니었다. 그는 또 다른 민박집 손님이 낚시 체험을 원하자 이를 연결해주는가 하면, 민박집 일로 잠이 든 이효리와 아이유의 잠자리를 직접 챙겨줘 설렘을 자아냈다. 또 산책에 나선 이효리, 아이유를 대신해 저녁을 준비하는 실력도 뽐냈고 말이다.
특히 방송 말미에는 이효리와 알콩달콩한 모습을 보여줘 결혼 5년 차임에도 깨가 쏟아지는 신혼부부임을 자랑한 이상순. 이날 그는 든든하고 자상하면서도 어른을 공경할 줄 알고 농담도 던지는 유머러스함으로 어째서 이효리가 그를 선택했는지를 납득할 수 있게 했다.
무엇보다 이날 이효리는 아름다운 석양을 바라보며 아이유에게 남편 이상순에 대한 애정을 숨기지 않았던 바. 이에 '효리네 민박'을 통해 깨볶는 삶이 무엇인지 제대로 보여주고 있는 이 부부가 남은 회차에서 풀어낼 또 다른 인생 이야기에도 많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 nahee@osen.co.kr
[사진] '효리네 민박'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