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다리면 와. 나 자신을 좋게 만들고 나니까 그런 사람이 보이더라."
'효리네 민박' 언니 이효리가 스물다섯 아이유에게 보낸 인생 편지, 그 안엔 먼저 세상을 경험한 이의 진심 어린 조언이 들어있었다.
지난 16일 방송된 JTBC 예능 '효리네 민박' 4회에서는 새로운 손님을 맞이하는 효리유(이효리+아이유)와 이상순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이효리와 아이유는 이상순이 노부부를 픽업하러 가자 이런저런 대화를 나누기 시작했다. 특히 이효리는 아이유에게 "상순 오빠는? 잘 생겼어? 못 생겼어?"라고 돌직구 질문을 던져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이들은 또 다른 손님들을 맞이했고, 민박집 살림을 끝낸 뒤 달콤한 낮잠을 빠져들었다. 이어 강아지들 산책에 나섰고 그 과정에서 이효리가 좋아하는 숨은 명소의 석양을 바라봐 부러움을 자아냈다.
두 사람은 아름다운 석양을 바라보며 진솔한 이야기를 나눴고 인생 선배인 이효리는 이상순과의 러브스토리를 공개하며 "난 사실 결혼 전, 내가 바람피울까 봐 걱정했다"고 속내를 털어놔 폭소를 유발했다.
이어 "내가 워낙 갈대 같고 썸도 좋아한다. 그런데 지난 6년 동안 단 한 번도 그런 생각을 해본 적이 없다. 그런 걸 뛰어넘는 사람을 만나라. 기다리면 온다. 좋은 사람을 만나려고 눈 돌리면 없고 나 자신을 좋게 만들려고 하니까 그게 보이더라. 그래야 그런 사람을 만났을 때 알아볼 수 있다"라고 조언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이날 자신의 경험을 털어놓으며 스물다섯 아이유에게 인생 선배로서의 조언을 아끼지 않았던 이효리. 누구보다 솔직한 그이기에 아이유와 좀 더 빨리 친해질 수 있었고, 그렇게 두 사람은 아름다운 추억을 공유했다.
무엇보다 이러한 두 사람의 케미스트리는 앞으로 펼쳐질 '효리네 민박' 최고의 관전 포인트로 작용할 전망. 이에 조금씩, 확실하게 가까워지고 있는 효리유가 보여줄 또 다른 모습에도 많은 기대가 모아진다. / nahee@osen.co.kr
[사진] '효리네 민박'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