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우새' 이상민, 집 나가면 더 궁상이다 (ft. 정준영) [종합]
OSEN 장진리 기자
발행 2017.07.16 22: 57

이상민이 극악의 '궁셔리' 일본 초저가 여행으로 시청자들을 경악케했다. 
16일 방송된 SBS '미운우리새끼'에서는 이상민과 정준영이 함께 한 궁셔리 초저가 일본 여행의 결말이 그려졌다. 
이상민과 정준영은 '궁셔리' 초저가 일본 후쿠오카 여행을 즐겼다. 배를 타고 떠나, 새벽부터 밤까지 벳부부터 후쿠오카까지 도는 빡빡한 일정이었다. 벳부에 도착한 이상민은 돈을 아끼기 위해 값비싼 초밥집 대신 시장에서 초밥과 회를 샀다. 식사 장소는 다름 아닌 공원이었다. 식탁은 캐리어가 대신했고, 의자는 직접 가지고 온 에어쿠션이었다. 이상민은 "바다가 보인다"고 몹시 만족했지만, 정준영은 땀이 뻘뻘 나는 초저가 식사에 "다신 이런 일이 없을 것"이라고 불만을 드러냈다. 

해가 지고 두 사람은 포장마차가 즐비한 후쿠오카 거리로 나섰다. 두 사람은 의외로 한국어가 통하는 후쿠오카 포장마차에서 일본의 정취를 느끼며 하루의 피로를 풀었다. 이상민은 직접 시장에서 사온 고추냉이를 갈아먹는 모습으로 일본인들까지 놀라게 만들었다. 생 고추냉이를 갈아먹는 '궁상민'의 모습에 일본 상인들은 "굉장하네요"를 연발해 웃음을 자아냈다. 
잠자리는 더욱 이상민의 '궁상도'가 업그레이드 된 모습이었다. 만족스러운 저녁 식사를 마치고 이상민이 예약해 둔 호텔로 간 정준영은 한동안 웃음을 멈추지 못했다. 이상민이 예약한 곳은 다름아닌 캡슐형 호텔이었기 때문. "프라이버시가 있으니 각방이다"라는 이상민의 말처럼 각방은 각방이었다. 그러나 딱 몸만 뉘일 수 있는 크기의 캡슐 호텔에 정준영은 "대단하다 대단해"라고 감탄했고, 이상민은 "이것도 다 추억"이라고 정준영을 달랬다. 
"정말 깜짝 놀랐다"는 정준영에게 이상민은 "이거 다 나무다"라고 '원목 허세'를 떨었고, 정준영은 "그래도 실내 취침하네요"라고 예능으로 다져진 적응력을 자랑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다시 시작된 새로운 아침, 정준영은 촬영이 있어 비행기로 한국으로 돌아가야 했던 상황. 정준영은 이상민에게 "형도 비행기 티켓 끊어주겠다"고 제안했지만, 이상민은 자존심 때문에 "배 티켓을 왕복으로 끊었으니 괜찮다"고 거절했다. 그러나 하카타 항구로 돌아간 이상민의 모습은 더없이 쓸쓸해보였다. '궁상민'의 '궁셔리' 투어의 마지막은 정준영 없이 쓸쓸하게 마무리 됐다. 
토니는 데뷔 21년 만에 여는 솔로 콘서트 현장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새벽부터 "잘 해야 돼. 진짜 잘해야 돼"라고 잠을 설쳤던 토니는 불혹이 돼서야 열게 된 솔로 콘서트에 "노래도 해야 하고, 춤도 춰야 하고 분위기도 만들어야 하는데, 마흔 살에 제가 콘서트를 시작하게 될 거라고는 생각도 못 했다"고 부담감을 토로했다.
걱정과는 달리 토니의 첫 솔로 콘서트는 그야말로 성공적이었다. 21년이 지나도 여전한 팬들의 사랑에 토니는 눈물을 흘렸고, 팬들은 물론, 토니의 콘서트를 찾은 '모벤져스' 미우새 어머니까지도 토니의 노래에 맞춰 춤을 추는 등 토니의 첫 솔로 콘서트는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김건모는 김종민과 함께 산낙지짬뽕만들기에 도전했다. 초복을 맞아 수타짬뽕 만들기에 도전한 김건모는 집안만 잔뜩 어지럽힌 채, 칼국수짬뽕으로 메뉴를 바꿔 김건모 어머니의 뒷목을 잡게 만들었다. /mari@osen.co.kr
[사진] SBS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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