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은' 정혜선, 의식 되찾았다..엄정화 위기 [종합]
OSEN 박진영 기자
발행 2017.07.16 21: 52

'당신은 너무합니다' 정혜선이 의식을 되찾았다. 
16일 오후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당신은 너무합니다' 38회에서 유지나(엄정화 분)는 성경자(정혜선 분)에게 불륜 현장을 들켰고, 무릎을 꿇고는 "한번만 봐달라"라고 애원했다. 
 

하지만 성경자가 "넌 끝났다"라고 말하고는 돌아서자 유지나는 "나도 당신 아들의 희생자다"라고 소리쳤다. 또한 천 것이라는 말에 유지나는 "살인자, 정신병자 아들 낳아놓고 천 것? 곱게 쫓겨날 것 같냐. 내 아들이 가지고 있는 편지 하나면 박 회장(전광렬 분) 끝이다. 나 건들지 말라. 아들 살인자로 키워놓고 어디서 큰 소리냐"라고 발악했다.
이에 분개한 성경자는 유지나를 끌어내려하다가 쓰러지고 말았다. 유지나는 당황해 이를 모른 척 하려 했고, 가족들에게는 그 자리에 있었다는 말을 하지 않고 거짓말로 일관했다. 성경자가 의식불명 상태에 빠지자 유지나는 안주인 행세를 하기 시작했다. 
유지나는 성경자를 바라보며 '부디 그대로 잠드세요. 길고 길었던 싸움은 끝났다. 내가 이겼다'라고 속말했고, 고나경(윤아정 분)과 정해당(장희진 분) 등에게는 막말을 일삼았다. 또한 유지나는 성경자의 방에 들어가 앉아서는 고나경과 정해당에게 "무릎을 꿇고 내 앞에 앉아라"라고 지시했다. 
고나경이 "꼴값을 하고 있다"라고 하자 유지나는 고나경의 뺨을 때리더니 "모실 사람은 나다. 함부로 떠들지 마라. 이제부터 내가 이 집안의 안주인이다"라고 소리쳤다. 유지나는 박성환(전광렬 분)에게 고나경이 자신을 함정에 빠뜨리게 하려 임철우(최정원 분)를 끌어들인 것이라고 모함했다. 
이에 박성환이 화를 내자 고나경은 "두 사람 불륜 저질렀다"라고 폭로했다. 박현성(이루 분) 역시 "대문 앞에서 두 사람이 껴안고 있는 것 봤다"라고 말했다. 당황한 유지나는 "두 사람이 짜고 거짓말하는 거다"라고 어떻게든 상황을 무마시키려고 애를 썼다. 
그럼에도 박성환이 자신의 말을 믿어주지 않는 것 같자 유지나는 "이혼하면 되지. 이대론 억울해서 못산다"라고 소리쳤다. 고나경과 유지나의 싸움은 계속됐다. 유지나는 자신에게 함부로 대하는 박현준(정겨운 분)을 잡기 위해 박성환에게 "새로운 질서를 잡을 마지막 기회다. 지금 이 시기 놓치면 영원히 쟤들에게 당신 아내로 인정 못 받는다. 당신도 우습게 생각한다는 뜻이다"라고 말했다. 
박성환은 유지나에게 사과하지 않는 박현준의 카드를 끊어버렸다. 이 일을 계기로 박현준과 박현성은 진심을 털어놓으며 화해를 했다. 방송 말미 박성환은 성경자를 찾아가 눈물을 끌썽이며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하지만 박성환이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성경자가 의식을 되찾았고, 유지나는 또 다시 위기를 맞이해 긴장감을 더했다. /parkjy@osen.co.kr
[사진] '당신은 너무합니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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