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모방' 헨리 애교에도 포항 국프의 트로트신=신유 [종합]
OSEN 이소담 기자
발행 2017.07.16 19: 47

가수 헨리가 타고난 흥으로 포항 국민 프로듀서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노력했지만, 신유의 벽은 높았다.
16일 방송된 MBC ‘일밤-세모방’(이하 ‘세모방’)에서는 포항 간판 예능 ‘트로통’에 도전했다.
이날 이석훈, 한동근, 헨리 발라드 에이스 3인방이 트로트 서바이벌 프로그램 ‘트로통’을 통해 ‘트로트 어벤져스’에 맞서는 모습이 그려졌다. 트로트를 불러본 적이 별로 없는 이들은 ‘복면가왕’, ‘히든싱어’, ‘나는 가수다’, ‘듀엣가요제’를 모두 합쳐놓은 포맷에 당황해 했다.

세 사람은 정체를 가리고 1라운드 대결을 펼친 가운데, 박스를 벗어 인지도를 확인했다. 한동근, 이석훈은 알아보지 못했는데 헨리가 정체를 공개하자 객석에서 환호성이 쏟아졌다. 헨리가 뿌듯해하자마자 상대편에서는 트로트계 엑소라 불리는 신유가 등장해 모두를 당황케 했다. 결과는 트로트 어벤져스의 승리였다.
재롱으로 무장한 헨리는 신유와 2라운드 빅매치를 펼쳤다. 신유는 세련된 무대매너로 어머님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가운데, 헨리는 엉성해서 귀여운 무대를 펼쳤다. 6명의 후보 중 신유는 총 100표에서 40표를 얻어가며 무서운 강자임을 확인시켰다.
마지막 3라운드에서는 주민과 함께 듀엣을 결성해 무대를 펼쳤다. 헨리는 명품 바이올린 연주 실력을 뽐냈고, 이석훈과 한동근도 제대로 의상을 차려입고 흥을 북돋웠다. 이에 신유에게 몰리던 표심을 흔드는 듯했지만, 신유를 이길 순 없었다. / besodam@osen.co.kr
[사진] '세모방'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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