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②] '프듀2' 유회승 "엔플라잉 합류, 예상 못해..형들 반겨줘"
OSEN 김은애 기자
발행 2017.07.19 10: 55

Mnet '프로듀스101 시즌2'에서 실력을 인정받았던 유회승이 본격적으로 비상을 시작한다. FNC 밴드 그룹 엔플라잉에 합류한 것.
이미 두터운 팬덤을 형성하고 있는 유회승은 뜨거운 반응에 힘입어 워너원만큼이나 빨리 정식데뷔를 하게 됐다. 그는 지난 2015년 데뷔한 4인조 밴드 엔플라잉(이승협, 권광진, 차훈, 김재현)에 메인보컬로 합류해 오는 8월 팬들과의 만남을 앞두고 있다. '
엔플라잉은 현재 컴백 막바지 작업에 몰두하고 있는 상황. 유회승은 기존 멤버들과 함께 연습에 연습을 거듭하고 있다. 과연 그는 어떤 모습과 음악으로 팬들 앞에 나타나게 될까.

Q. 엔플라잉에 합류하게 됐다. 예상했었나?
A. 예상은 못했다. 하지만 내가 보컬로 회사에 들어왔다보니 종종 엔플라잉과 합주를 몇 번 했었다. 또 연습하는 중간 중간 자주 마주쳤고 얘기도 많이 나눴다.
Q. 다른 연습생들에 비해 빨리 가요계에 데뷔하게 됐다. 
A. 생각이 되게 많다. 하지만 앞에 있는 것만 보고 열심히 달려가고 있다. 내가 연습생 기간이 짧다보니 몇몇 사람들이 다른 시선으로 바라볼까봐 걱정도 된다. 하지만 걱정은 누구나 하는 것이지않나. 마음 속에 둔 채 앞에 있는 것만 보고 달려가는 중이다.
Q. 엔플라잉 멤버들은 어떤 반응이었나?
A. 형들이 자연스럽게 안아주고 반겨준 분위기였다. 특별히 어떤 조언을 해주기보다 다 포용해주는 느낌이 들었다. 고마웠다.
Q. 엔플라잉의 기존 팬들이 반대할까봐 걱정하지는 않았나?
A. 들어가기 전에 걱정이 없었던 것은 아니다. 그래도 엔플라잉은 오랜 시간 함께 해온 팀인데 거부당하면 어떡하지라는 생각을 했었다. 하지만 다 필요없는 것이었다. 오히려 따뜻하게 반겨주시더라. 너무 감사한 마음이 들었다.
Q. 원래 밴드보컬이 꿈이었나?
A. 원래는 밴드가 꿈은 아니었다. 다른 꿈이 있었던 것은 아니다. 어딜 목표로 지향하고 있지는 않았다. 장르와 상관없이 좋은 보컬이 되고 싶었다.
Q. 어릴 때부터 가수가 되고 싶었나?
A. 어렸을 때 꾸준히 노래를 했었다. 노래부르는 것을 좋아했다. 어머니가 노래방을 하셨다. 그 곳에서 노래연습을 하면서 실력이 점점 늘었던 것 같다. 어느 순간부터 누군가에게 인정받는 것이 좋더라. 그러다 자연스럽게 이 길에 들어왔다.
Q. 만약 가수를 안했으면 무엇을 했을 것 같나? 
A. 원래는 초등학교 때 사육사가 꿈이었다. 하지만 사육사를 하기엔 성적이 좋지 못했다.(웃음)
Q. 어떤 가수가 되고 싶나?
A. 내가 '여러분, 저 이만큼 잘해요. 봐주세요'라고 하지 않아도 믿고 들어주시는 가수가 되고 싶다. 엔플라잉에서 열심히 활동하면서 점차 한단계 한단계씩 올라가고 싶다.
Q. 꿈꾸는 무대가 있나?
A. 기분이 좋아지는 무대면 다좋다. 나는 무대에 서는 것이면 다 좋다. 물론 아직 밴드로 서보진 않았지만 어느 무대에 올라도 기분이 좋더라. 관객들과 소통할 수 있는 점이 무대의 가장 큰 매력이라고 생각한다. 들려드릴 수 있는 노래가 있다면 작은 무대라도 기분이 너무 좋을 것 같다.
Q. 자신만의 매력은 무엇인가?
A. 긍정적인 마음이 아닐까. 어떤 상황에도 긍정적인 생각을 유지하려고 한다. 또한 자신감을 항상 가지려고 노력하는 편이다.
Q. 8월 정식데뷔를 앞둔 소감은?
A. 걱정과 기대가 반반이다. '프듀2'에 처음 나갔을 때와 똑같은 것 같다. 이제 시작이니까 설렘이 있지만 잘해야하는 부담감도 있다. 처음이다보니 어렵고 무서운 마음도 있다. 반면에 무대에 설 수 있고 나를 좋아해주시는 분들을 만난다는 기대도 크다. /misskim321@osen.co.kr
[사진] 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