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LA 갤럭시(미국)와 프리시즌 첫 경기서 산뜻한 스타트를 신고했다.
맨유는 16일(한국시간) 오전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열린 LA 갤럭시와 프리시즌 첫 경기서 래쉬포드의 2골 활약에 힘입어 5-2 완승을 거뒀다.
조세 무리뉴 맨유 감독은 스리백을 가동했다. 존스, 스몰링, 블린트가 스리백의 중심을 잡고 린가드와 발렌시아가 좌우 윙백으로 출격했다. 최전방은 래쉬포드가 맡았고, 마타, 에레라, 캐릭, 펠라이니가 미드필드를 구축했다. 골키퍼 장갑은 데 헤아가 꼈다.
맨유는 전반 2분 만에 선제골을 뽑아냈다. 린가드가 가로 챈 볼을 래쉬포드가 정확한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LA 갤럭시 골망을 흔들었다. 래쉬포드는 전반 20분 마타의 패스를 받아 또 한 번 오른발로 골맛을 보며 맨유에 2-0 리드를 안겼다.
맨유는 전반 25분 린가드의 도움을 받은 펠라이니가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LA 갤럭시 골네트를 가르며 전반을 3-0으로 앞선 채 마감했다.
맨유 신입생인 스트라이커 루카쿠와 중앙 수비수 린델로프는 후반 시작과 동시에 그라운드를 밟으며 첫 선을 보였다. 포그바와 미키타리안, 마샬, 바이 등도 함께 출격했다. 무리뉴 감독은 후반에도 린델로프, 바이, 튀앙제브로 스리백을 유지하며 실험을 이어갔다.
벨기에 대표팀 공격수 루카쿠는 올 여름 첼시의 구애를 뿌리치고 8500만 유로(약 1100억 원)의 이적료를 기록하며 에버튼에서 맨유로 이적했다. 스웨덴 대표팀 수비수 린델로프는 벤피카에서 3500만 유로(약 455억 원)의 이적료에 맨유로 적을 옮겼다.
루카쿠는 래쉬포드를 대신해 맨유의 최전방을 책임졌다. 린델로프는 뒷마당을 지켰다. 루카쿠는 후반 4분 포그바의 패스를 받아 골키퍼와 1대1 찬스를 잡았지만 골키퍼에 막혔다. 4분 뒤 마샬과 2대1 패스를 주고받은 오른발 슈팅도 힘없이 골문을 벗어났다.
맨유는 후반 19분 미키타리안의 질풍같은 드리블 돌파 후 루카쿠와 볼을 주고받은 뒤 오른발 슈팅을 날렸지만 수비 벽에 막혔다. 2분 뒤 코너킥 찬스서 린델로프의 헤더도 빗나갔다.
맨유는 후반 22분 추가골을 터트렸다. 역습 찬스서 마샬의 패스를 받은 미키타리안이 논스톱 오른발 슛으로 마무리하며 4-0으로 달아났다. 맨유는 5분 뒤 포수-멘사의 크로스를 마샬이 마무리하며 1골 더 도망갔다.
LA 갤럭시는 후반 34분 도스 산토스가 박스 안에서 오른발로 감아 차 만회골을 기록, 1-5로 추격했다. LA 갤럭시 후반 43분 도스 산토스가 1골을 더 만회하며 체면을 살렸다. 경기는 결국 맨유의 3골 차 승리로 끝났다./doly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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