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초점] ‘효리네 민박’ 아이유, 지은이의 ‘멍방’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7.07.16 11: 35

가수 아이유는 JTBC ‘효리네 민박’에서 스태프로 일하고 있는데, 자주 멍하게 있는 모습이 포착된다. 아무 말도 하지 않고 멍하게 앉아 있는데 아이유가 ‘효리네 민박’에 합류하면서 생긴 새로운 재미다.
일명 ‘멍방(멍 때리는 방송)’으로 아이유가 멍하게 있는 모습은 시청자들마저 멍하게 만드는 매력이 있다.
그런 그의 모습은 가수 아이유가 아닌 ‘효리네 민박’의 스태프, 25살 이지은의 모습이기도 하다. 아이유는 ‘효리네 민박’에서 본명 이지은으로 불리고 있다. 이상순와 이효리는 아이유를 처음 보고 놀라긴 했지만 곧 아이유를 “지은아”라고 부르며 ‘효리네 민박’의 스태프로 대하고 있다.

아이유는 가요계에서 톱 여가수로 불리고 있지만 ‘효리네 민박’에서는 가수를 잠시 내려놓고 25살 이지은으로 살고 있다. 그런 아이유의 모습은 시청자들에게 신선함을 선사하고 있는 중.
특히 아이유는 종종 ‘멍방’으로 시청자들이 잠깐의 여유로움을 느끼게 해주는 매력이 있다. 지난주 아이유가 ‘효리네 민박’을 찾아온 후 이효리, 이상순 부부가 장을 보러 나가고 혼자 남아있었는데 한참 ‘멍방’을 찍더니 잠이 들었다.
이효리가 아이유에게 “멍 때리는 거 좋아하니?”라고 묻자 아이유가 “자주 때린다”라고 대답하기도.
아이유는 ‘효리네 민박’에 출연한 이유가 이효리에 대한 존경심과 애정 때문이라고 밝힌 바 있는데 이외에도 아이유는 ‘휴식’이 필요한 것도 이유였다.
앞서 아이유는 제작진과 만난 자리에서 “마침 앨범을 준비하느라 스트레스가 많아져 휴식이 필요한 시기라고 생각해 지원하게 됐다”고 털어놓기도. 아이유는 이상순에게 “서울에서는 일을 하지 않아도 일 생각이 나는데 제주도에 내려오니까 일 생각이 안난다”고 했다.
‘효리네 민박’에서 아이유는 여유로운 모습으로 제주도의 삶을 즐겼다. 가끔씩 아무 생각하지 않고 멍하게 있는 ‘지은이의 멍방’. 시청자들마저 아무 생각 없게 해주고 잠깐이나마 여유로움을 느낄 수 있는 순간이다. /kangsj@osen.co.kr
[사진] JTBC ‘효리네 민박’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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