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격적으로 하면 좋은 성적 나올 것."
16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베드민스터의 트럼프 내셔널 골프클럽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US여자오픈(총상금 500만 달러) 3라운드서 버디 3개와 보기 1개로 2언더파 70타를 쳤다.
중간합계 8언더파를 적어낸 최혜진은 양희영과 함께 단독 선두인 펑산산(중국)에게 1타 뒤진 공동 2위에 올랐다.
최혜진은 경기 후 LPGA를 통해 "되게 얼떨떨하다. 처음에 되게 어렵게 출발해 힘들겠다고 생각했는데 치면서 감을 잡았던 게 마지막까지 잘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최혜진은 이날 US오픈 강자인 양희영과 함께 동반 라운딩을 했다. 그는 "정말 잘 치는 양희영 언니를 따라 잘 해보려고 한 덕분에 더 좋은 결과가 나왔다"고 했다.
1967년 캐서린 라코스테(프랑스) 이후 50년 만에 아마추어 선수로 US오픈 정상을 조준하는 최혜진은 "3라운드 후반 아쉬운 점도 있었고 정말 힘들었다"면서도 "최종일도 공격적으로 하면 좋은 성적이 나올 수 있을 것 같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doly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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