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톡톡] '품위녀' 김희선X김선아, 불륜남 깨뜨리기
OSEN 정소영 기자
발행 2017.07.16 15: 02

김희선과 김선아가 각성했다. 
지난 15일 방송된 JTBC '품위있는 그녀'에서는 재석(정상훈 분)의 바람으로 인해 각성한 아진(김희선 분)과 이를 도울 것을 예고한 복자(김선아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태동(김용건 분)은 복자로 인해 재석의 바람을 알게 됐다. 이에 태동은 당장 헤어지라며 재석을 다그쳤지만, 재석은 "그 여자 사랑한다. 새 여자. 아버지도 사랑해보셔서 알지 않냐. 그게 어디 내 마음대로 되는 거냐"라며 이를 거부했다. 

이러한 재석의 뻔뻔한 태도와 더불어, 상류층의 더러운 것들을 목도한 아진은 잔뜩 지친 상태로 복자와 마주했다. 그는 "제가 제일 싫어하는 숫자가 뭔지 아냐. 아홉. 9살 때부터 난 아빠가 없었다. 내 딸 지후(이채미 분)가 11이라는 숫자를 싫어하게 하고 싶지 않다"며 자신의 이야기를 털어놨다. 
이에 복자가 "이혼한다고 지후한테 아빠가 없어지는 건 아니지 않냐"고 물었지만, 아진은 "지후에게 그 상실감은 내가 느꼈던 아홉살 때의 큰 상실감이랑 다를 게 없다. 어쩜 상처가 더 클지 모른다. 상실감에 배신감을 더하는 거니까"라며 술을 들이켰다. 
하지만 재석의 만행은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아진이 이사가려고 계획했던 집에 성희(이태임 분)와 새 살림을 차린 것. 결국 아진은 그 집의 명의를 바꾸기 위해 기호(이기우 분)를 찾아가 울다가 기력을 잃고 쓰러지는 모습으로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그런 와중에도 재석은 성희가 아프다는 핑계로 혼자 있는 지후를 돌보지 않겠다고 말했고, 결국 아진은 "안재석 너는 이제 영원히 아웃이야"라며 복수를 다짐했다. 동시에 복자 역시 아진은 건드리지 않겠다고 선포했다. 
또한 방송 말미 공개된 예고편에서는 재석과 성희를 내쫓으며 흑화한 아진과 첫째 며느리 주미(서정연 분)을 비롯해 집안의 곳곳을 점령하기 시작한 복자의 모습이 그려지며 앞으로의 전개에 궁금증을 높인 바. 
이처럼 시청자들마저 분노하게 만드는 재석에게 화끈한 복수를 예고한 두 여자 아진과 복자, 김희선과 김선아가 과연 어떤 '사이다'를 선사할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 jsy901104@osen.co.kr
[사진] '품위있는 그녀'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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