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린 시즌 8승' STL, PIT에 영봉승... 오승환 휴식
OSEN 김태우 기자
발행 2017.07.16 11: 08

세인트루이스가 마운드의 힘을 앞세워 피츠버그에 전날 끝내기 패배를 설욕했다. 
세인트루이스는 16일(이하 한국시간) 미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의 PNC파크에서 열린 피츠버그와의 경기에서 4-0으로 이겼다. 전날 끝내기 홈런을 허용했던 오승환은 세이브 상황이 주어지지 않은 관계로 이날 경기에 나서지 않았다.  
전날 끝내기 패배를 당한 세인트루이스는 이날 선발 랜스 린이 6⅓이닝 무실점으로 버티며 승리의 발판을 놨다. 타선도 4회 저코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낸 것을 비롯, 5회에는 2사 1루에서 투수 린이 적시 2루타를 치며 귀중한 추가점을 냈고 카펜터와 팸이 연속 적시타를 치며 2점을 보태 4-0으로 앞서 나갔다.

린은 6⅓이닝 동안 103개의 공을 던지며 8피안타를 기록하기는 했으나 볼넷을 하나도 내주지 않으며 위기관리능력을 발휘한 끝에 무실점으로 버텨 시즌 8승째를 따냈다. 타석에서도 5회 결정적인 적시타를 치는 등 원맨쇼를 펼쳤다. 보우먼이 두 번째 투수로 나와 아웃카운트 두 개를 잡고 위기를 넘겼고, 4-0으로 앞선 8회에는 로젠탈이 나와 피츠버그의 추격을 잠재웠다.
세인트루이스는 9회 좌완 테일러 라이온스가 경기를 마무리하기 위해 등판했다. 폴랑코에게 우중간 2루타를 맞고 불안하게 출발했으나 후속타를 허용하지 않고 승리를 지켰다. /skullboy@osen.co.kr
[사진]랜스 린(위)/ 제드 저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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