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톡] '사람' 강성진 "방송 아직 못봤다..좋게 봐주셨다니 감사"
OSEN 정소영 기자
발행 2017.07.16 10: 35

"좋게 봐주셨다니 감사합니다."
강성진이 오늘(16일) 방송된 MBC '휴먼다큐-사람이 좋다'를 통해 의외의 모습을 공개했다. 세 아이의 아빠로서 한없이 다정한 모습부터 여러 작품을 통해 보여줬던 코믹한 모습과는 달리 수줍은 성격까지, 많은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날 방송에서 강성진은 '좋은 아빠'가 되는 것이 인생 최고의 목표라고 밝혔다. 이는생전의 부친을 본받기 위함으로, 그는 지난 2007년 민우가 태어난 다음날 세상을 뜬 부친에 대해 얘기하며 눈물을 흘렸다. 10년 동안 세 번의 뇌출혈 수술을 한 탓에 가족들이 지쳐있던 차에, 거실에서 넘어져 또 다친 아버지에게 '뭘 또 다치셨냐'며 타박한 자신의 불효에 대해 후회한 것. 

이어 강성진은 "나 때문에 아버지가 내색도 안 하고 참으시다가 119가 아버지를 침대에 옮기는데 누워있던 그 자리가 땀으로 젖어 있었다. 내가 너무 큰 불효를 했구나 싶었다"며 울먹이는 모습으로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에 강성진은 세 아이와 살뜰히 놀아주는 것은 물론, 낯 가리는 자신의 성격을 닮은 첫째 아들 민우와도 다정하게 데이트를 즐기며 진솔한 대화를 나누는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현재 해외에 체류 중인 강성진은 OSEN에 "방송을 아직 못 봤다"라며 "좋게 봐주셨다니 감사하다"라며 짤막한 출연 소감을 전했다.
한편, 강성진은 현재 MBC '돌아온 복단지'에서 달숙(김나운 분)의 남편 황금봉 역을 맡아 출연 중이다. / jsy901104@osen.co.kr
[사진] '사람이 좋다'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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