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주니어 핸드볼대표팀, 중국 상대로 41-25 대승 거둬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17.07.16 08: 53

한국 여자주니어 핸드볼대표팀이 기분 좋은 승전보를 전해왔다.
한국 여자주니어 핸드볼 대표팀은 홍콩에서 7월 15일부터 시작된 20세 이하(U-20) 제14회 아시아여자주니어선수권대회 첫 경기에서 중국을 상대로 41-25(전반 21-10)의 대승을 거뒀다.
조한준 감독이 사령탑을 맡은 한국 여자주니어 대표팀은 한 수 아래 중국을 상대로 전반에만 21골을 몰아넣는 등 일방적인 우세 속에 최종스코어 41-25로 기분좋은 첫 승을 거뒀다.

고교 에이스 최지혜(RW, 황지정보산업고)가 14골로 팀 내 가장 많은 득점을 올렸고, 김소라(PV, 한체대) 7골, 신진미(LB, 한체대) 6골 등 3명의 선수가 27골을 책임졌다. 광주도시공사의 신예 골키퍼 박조은이 13세이브, 43.3%의 방어율을 기록하며 골문을 든든히 지켰다.
여자주니어대표팀을 이끌고 있는 조한준 감독은 “7개국이 참가해 풀리그로 치러지는 대회방식을 감안해 매경기 최선을 다한다는 생각으로 경기에 나서고 있다. 선수들이 부상없이 한 팀으로 호흡을 맞추며 벤치에서 주문한 전술을 완벽하게 수행해 준다면 이번 대회 뿐만 아니라, 내년 세계선수권대회에서도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지 않겠냐”고 말했다
아시아여자주니어선수권대회에서 1990년 1회 대회부터 2015년 13회 대회까지 13연패를 기록하고 있는 여자주니어대표팀은 이번 대회 우승으로 14연패를 이어가는 것은 물론, 2018년에 헝가리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대회 티켓을 획득하는 것을 목표로 대회에 참가하고 있다. 
한국은 7월 16일 저녁 7시(현지시간, 한국시간 저녁 8시)에 홈팀 홍콩을 상대로 2연승 사냥에 나선다. 홍콩과 2차전을 가진 후 여자주니어대표팀은 이틀 휴식 후, 우즈베키스탄(19일), 카자흐스탄(20일)과 연속 경기를 가질 예정이다. /mcadoo@osen.co.kr
[사진] 대한핸드볼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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