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용화 컴백③] 솔로 vs 예능 vs 씨엔블루
OSEN 김은애 기자
발행 2017.07.19 07: 45

정용화는 다재다능하다. 노래, 작사작곡부터 연기, 입담까지 뭐 하나 흠잡을 데가 없다. 
이 같은 정용화는 요즘 유독 바쁜 나날들을 보내고 있다. 올봄 씨엔블루로 활발하게 활동한 그는 지난 5월부터 tvN '섬총사'를 통해 시청자들을 만나는 중이다. 여기에 오는 19일 솔로앨범까지 발매하며 쉼 없이 인기몰이를 이어간다.
#씨엔블루 정용화

지난 2010년 데뷔한 씨엔블루는 그동안 자신들의 앨범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음악적 역량을 입증해왔다. 특히 리더인 정용화는 한국, 일본 앨범 타이틀곡 작업을 도맡으며 싱어송라이터로서의 면모를 드러냈다.
정용화는 지난 3월 발매된 씨엔블루 미니 7집 '7℃N'에서도 타이틀곡 '헷갈리게'를 비롯해 'It's You' 'Royal Rumble' 등 여러 자작곡을 실어 눈길을 끌었다. 그는 씨엔블루의 기존 음악에 일렉트로닉 요소를 더하는 변화를 주면서 신선함을 꾀했다. 
그 결과 씨엔블루는 '헷갈리게'로 해외 9개국 아이튠즈 앨범차트에서 1위를 차지했고, 중국 최대 동영상 사이트 인위에타이 뮤직비디오 차트와 아이치이 한국음악 차트에서도 각각 1위를 기록했다. 
또한 미국 음악전문지 빌보드는 '7℃N'에 대해 "이들이 몇 년간 낸 앨범 중 가장 혁신적"이라며 "씨엔블루의 음악적인 성장을 잘 끄집어낸 앨범"이라고 극찬했다.
#예능 정용화
예능프로그램 속 정용화는 가수 정용화와는 사뭇 다르다. 그는 음악적으로는 완벽함을 뽐내지만 '삼총사'에선 허당매력을 과시한다. 강호동, 김희선과 함께 출연하는 그는 비글미 넘치는 막내로 톡톡한 활약을 펼치는 중이다.
무엇보다 정용화는 강호동, 김희선과의 찰떡호흡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상황. 그는 김희선과 실제 남매처럼 스스럼 없이 장난을 치며 '청정남매'로 불린다. 
뿐만 아니라 정용화는 '동화형제' 강호동과는 친근한 경상도 사투리로 티격태격하며 귀여움을 뽐낸다. 이에 힘입어 그는 최근 JTBC '아는 형님'에도 출연해 강호동의 든든한 지원사격을 받았다.
#솔로 정용화
정용화는 오는 19일 두 번째 솔로 앨범 '두 디스터브(Do Disturb)'를 발표한다. 솔로 컴백으로는 지난 2015년 정규 1집 '어느 멋진 날' 이후 2년 6개월 만이다. 
앨범명은 정용화가 콘서트 투어 중 호텔 방 앞에 걸려 있던 '두 낫 디스터브(방해하지 마시오)' 사인을 보고 아이디어를 얻었다. '낫(NOT)'을 지우고 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편안한 음악을 들려주고자 하는 소망을 담았다. 
타이틀곡은 '여자여자해'로 펑키한 사운드의 댄스팝이다. 정용화의 그루브감 넘치는 보컬은 로꼬의 담백한 랩과 어우러져 단숨에 팬들의 귀를 사로잡을 전망. 
이번 앨범에는 '여자여자해'와 함께 딥하우스곡 '패스워드', 서정적인 '네비게이션', 발라드 '널 잊는 시간 속' 등 다채로운 장르의 자작곡이 구성된다. 정용화의 넓은 음악색을 확인하게 되는 셈이다. 
정용화는 이미 첫 솔로 정규앨범에서도 전곡 작사, 작곡에 참여하며 대중과 평단의 호평을 받은 바 있다. 이번 앨범 역시 그 어느 때보다 심혈을 쏟은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과연 얼마나 많은 사랑을 받게될지 관심이 모아진다. /misskim321@osen.co.kr
[사진] FNC, 섬총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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