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불후' Y2K 고재근, 입담도 가창력도 15년만에 완벽해동
OSEN 김은애 기자
발행 2017.07.16 06: 49

15년이란 공백기가 무색했다. Y2K 출신 고재근이 여전한 가창력을 자랑하며 '불후의 명곡2'에서 강렬한 존재감을 남겼다.
지난 15일 오후 방송된 KBS 2TV '불후의 명곡' 고(故) 박시춘 작곡가 편에선 고재근이 오랜만에 모습을 드러냈다. 지난 2002년 '뮤직뱅크' 이후 15년만에 KBS 무대에 오른 것.
고재근은 1990년대 말 뜨거운 사랑을 받았던 한일합작그룹 Y2K의 메인보컬이다. 훈훈한 외모와 탄탄한 실력을 갖췄던 Y2K는 ‘헤어진 후에’, ‘깊은 슬픔’, ‘비련’ 등 수많은 히트곡을 탄생시켰다.

어느 덧 고재근은 데뷔 19년차가 됐지만 그의 매력은 그대로였다. 예전 못지 않은 훈훈한 외모를 뽐낸 그는 "인지도를 높인 다음에 음반을 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나오게 됐다"며 "인지도를 높이는 과정에 제일 중요한 게 트로피라고 들었다"고 남다른 입담을 발휘했다.
무엇보다 눈길을 끈 것은 고재근의 무대. 고재근은 영화 '국제시장'의 OST로 알려진 '굳세어라 금순아'를 불렀다.
고재근은 15년만의 무대임에도 불구하고 폭발적인 고음을 뽐내 관중을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또한 '국제시장' 아역배우 김설도 고재근과 함께 노래를 부르며 감동을 더했다. 무대를 본 오마이걸 유아는 펑펑 눈물을 쏟기도. 
하지만 고재근은 안타깝게도 소냐에게 지고야 말았다. 비록 그는 1승도 못하긴 했지만 변치 않은 실력을 보여주며 Y2K의 저력을 새삼 입증했다./misskim321@osen.co.kr
[사진] 불후의명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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