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아이해’ 이준, 멘붕의 연속...충격 딛고 용서할까
OSEN 지민경 기자
발행 2017.07.16 06: 49

‘아버지가 이상해’ 자신의 친부에 대한 진실까지 모두 알게 된 이준은 폭주했다. 김영철이 가족들 모두에게 진실을 밝히겠다고 선언한 이 상황에서 이준은 과연 어떤 선택을 할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지난 15일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 '아버지가 이상해'에서는 진실을 털어놓고 자수를 하기로 결심하는 한수(김영철 분)와 영실(김해숙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영실을 통해 모든 사실을 알게 된 중희(이준 분)는 한수를 보자마자 냉랭한 어조로 그의 본명 이윤석을 불렀고 이에 한수는 큰 충격을 받았다. 중희는 지난 4개월 간 어떻게 그런 끔찍한 연기를 할 수 있었냐며 분노했다. 한수는 아무 변명도 못한 채 눈물만 흘렸다.

집으로 돌아온 한수는 영실과 잘못을 뉘우치며 경찰서에 가서 자수하겠다는 결심을 세우고 가족들에게도 이틀 뒤 자신의 환갑생일 날에 다 밝히리라 다짐했다. 이후 한수는 다시 중희를 찾아가 진심으로 미안하다고 사과한 뒤 모든 것을 밝혀 자신의 죗값을 치루겠다고 말했다.
한수의 환갑 생일날이 다가왔고 모든 가족들이 한데 모여 한수를 축하했다. 그 때 라영(류화영 분)의 문자를 받은 중희가 갑자기 찾아와 모두를 놀라게 했다. 중희는 “생신 축하해요. 아버지”라는 의미심장한 말로 한수와 영실을 당황하게 만들었다.
김영철을 보고 눈물을 흘리며 소리치는 중희의 모습은 많은 이들을 안타깝게 했다. 이 기막힌 사건의 가장 큰 피해자는 중희일 터. 그가 느꼈을 충격과 배신감, 상처는 상상 이상으로 클 것이다. 하지만 이와는 대조적으로 이제 모든 것이 밝혀져서 차라리 후련하다고 말하는 한수와 영실의 모습은 너무 무책임해 보였다.
한수가 가족들에게 모든 진실을 말하기 직전에 모습을 드러낸 중희는 과연 한수가 진실을 밝히는 것을 막을 지, 아니면 나서서 폭로할 것인지 많은 이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mk3244@osen.co.kr
[사진] ‘아버지가 이상해’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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