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용화 컴백①] 정용화가 댄스 타이틀을 정한 이유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17.07.19 07: 45

최초의 댄스 타이틀이다. 밴드 씨엔블루가 아닌 솔로 정용화는 많이 달라졌다. 이번에는 데뷔 이후 처음으로 댄스 장르의 타이틀을 선택, 무대 위에서 악기 대신 음악에 몰입한 감정 그 자체를 풀어낼 예정이다.
정용화는 오는 19일 솔로앨범 '두 디스터브(DO DISTURB)'를 발표한다. 2년 6개월 만에 발표하는 솔로앨범으로 씨엔블루나 지난 솔로앨범과는 또 다른 정용화의 매력적인 색깔을 담아냈다. 자작곡으로만 채운 앨범으로 보다 더 깊어진, 그리고 가장 정용화다운 앨범이 도리 전망이다.
정용화는 이번 앨범을 보다 대중적으로 편안하게 다가갈 수 있는 스타일로 완성했다. 최근 케이블채널 tvN 예능프로그램 '섬총사'를 통해 친근하게 다가온 정용화인데, 이번 앨범 역시 대중과 보다 친근하고 편안한 소통이 될 것.

무엇보다 정용화가 이번에는 댄스 장르의 곡을 타이틀로 내세웠다는 것이 인상적이다. 밴드의 보컬인 만큼 정용화는 그간 솔로 무대에서도 기타나 건반 등의 악기를 활용했다. 이번 타이틀곡 '여자여자해'는 로꼬의 담백한 랩과 정용화의 그루브감 넘치는 보컬이 어우러진 펑키한 사운드의 댄스팝으로, 악기 없이 무대에 오른다. 악기를 사용하지 않고 댄스를 전면에 내세운 솔로 무대는 최초다.
정용화의 변화의 시점과 맞아 떨어진 음악이라고 할 수 있다. 씨엔블루, 그리고 솔로 정용화의 음악이 또 다르듯이 이번 컴백에는 '변화'에 포인트를 줬다. 댄스 타이틀 자체만으로도 신선함을 주고, 또 친근한 매력만큼 편안하게 다가갈 수 있는 음악으로 기존 무대와 반전을 주는 것을 택한 전략이다.
물론 로꼬와 정용화의 조합 역시 기대된다. 정용화는 때로는 애틋하고, 또 감미롭고, 로맨틱한 보컬의 소유자다. 댄스팝 장르에서 특유의 그루브 넘치는 보컬을 강조하고, 또 로꼬의 피처링이 더해져 트렌디한 음악을 완성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여섯 가지 색깔의 자작곡으로 완성된 정용화의 특별한 솔로앨범, 그의 변신이 어떤 감성과 음악을 완성했을지, 대중과의 교감이 얼마나 잘 이뤄지게 될지 궁금하다. /seon@osen.co.kr
[사진]FNC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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