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언니는' 김다솜·손여은·양정아, 물고 물리는 악녀어벤져스
OSEN 박판석 기자
발행 2017.07.16 06: 49

 한 명도 아니고 악행을 저지르는 이가 무려 세 명이다. 김다솜과 손여은 그리고 양정아까지 서로 협박하고 죄를 짓고 죄를 덮는 일들을 반복하면서 드라마를 보는 재미를 더하고 있다.
지난 15일 오후 방송된 SBS ‘언니는 살아있다’에서는 양달희(다솜 분)가 구세경(손여은 분)과 이계화(양정아 분)을 협박하고, 구세경이 다시 이계화를 협박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달희와 세경과 계화는 공룡그룹 구필모(손창민 분) 회장을 둘러싼 온갖 악행의 주범들이다. 달희는 터널 사고를 일으켜 재일을 죽게 했고, 세경은 설기찬(이지훈 분)을 죽이려고 시도했으며, 김은향(오윤아 분)의 남편과 불륜관계로 은향의 딸이 불타 죽게 만든 장본인이다. 계화는 필모의 어머니인 사군자(김수미 분)을 죽였으며, 자신이 낳은 아들을 지키기 위해 어린 시절 기찬을 버리고 고아로 만들어버렸다.

세 사람은 모두 닮아있다. 다들 치명적인 약점을 지니고 있는 동시에 엄청난 야망의 소유자들이다.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서라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다. 그렇기에 세 사람은 서로서로 견제하면서 또 다른 악행을 저지른다.
이날 방송에서는 달희가 세경이 기찬을 죽이려 했다는 자백과 기찬이 구필모 회장의 아들이라는 사실을 가지고 세경과 계화를 쥐고 흔들었다. 달희는 구세준(조윤우 분)과 결혼하기 위해서 차근차근 다음 단계를 준비하고 있다.
세경 역시도 만만치 않다. 비록 달희에게 약점이 잡혀있긴 하지만 계화가 사군자를 죽였다는 사실을 증언한 사람의 녹취를 가지고 있었다. 그리고 이 사실을 토대로 계화에게 사군자가 물련준 재산을 가지고 당장 집에서 꺼지라고 통보했다.
계화는 다시 궁지에 몰렸다. 세경으로부터 쫓겨날 위기는 물론 필모가 자신의 친아들이 살아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기 때문이다. 이번에는 어떤 기상천외한 방법으로 계화가 위기에서 벗어날지 궁금해진다./pps2014@osen.co.kr
[사진] '언니'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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