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은' 장희진 vs 엄정화, 피 튀기는 2라운드 시작 [종합]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17.07.15 21: 50

 “나, 당신 며느리 됐어” vs “그래. 내 며느리 노릇 한 번 해봐”
15일 오후 방송된 MBC 주말극 ‘당신은 너무합니다’(극본 하청옥, 연출 백호민)에서 박현준(정겨운 분)과 정해당(장희진 분)이 결혼을 강행함에 따라 유지나(엄정화 분)와의 피 튀기는 대결이 예상된다.
신혼여행에서 돌아온 해당은 시어머니가 된 지나에게 “어머니 저희 신혼여행 잘 다녀왔다”고 인사했다. 그러나 속으로는 ‘나 당신 며느리 됐다’고 칼을 갈기 시작했다. 지나는 해당을 철저하게 무시하며 인사조차 받아주지 않았다.

현준은 아버지로부터 재산상속을 포기하고 해당과 결혼을 결심했다. 아버지와 계모의 반대를 무릅쓴 것. 청혼을 받은 해당은 그의 처지를 걱정했지만 조건보다 사랑을 믿고 성당에서 스몰 웨딩을 치렀다.
약점이 잡혀 두 사람의 결혼을 끝까지 반대할 수 없었던 지나는 남편 박성환(전광렬 분)에게 “정해당 어떻게 해서든 내쫓아 버리겠다”며 “쟤가 나가든 내가 나가든 둘 중에 한 명은 나가게 될 것”이라고 예고했다.
이튿날 아침 해당은 지나에게 아침 안부인사를 건네며 식사를 하라고 했지만, 지나는 이 역시 철저하게 무시했다. 며느리가 준 예단도 일하는 아주머니에게 넘겼을 정도. 이에 해당은 “싫으면 이 집에서 나가시면 된다”고 대응했고 지나는 “그래. 끝까지 해보자”며 차갑게 돌아섰다. 냉기가 흐르는 두 사람이 앞으로도 사사건건 대립하며 갈등을 빚을 것으로 보인다.
사실 지나의 상황이 그리 좋은 것은 아니다. 내연남 임철우(최정원 분)와의 불륜 현장을 박현성(이루 분)에게 발각됐기 때문. 심지어 시어머니 성경자(정혜선 분)까지 알게 됐다. 지나는 발각되자마자 크게 당황했지만, 이내 이성을 찾고 당당하고 떳떳해졌다.
지나는 현성에게 불륜을 눈감아주는 대가로 최경애(이화영 분)의 편지를 훔쳐올 것을 요구하는 고나경(윤아정 분)의 요구를 들어줬다.
이에 지나는 몰래 아들 이경수(강태오 분)의 방으로 들어가 서랍을 뒤지다가 그에게 발각돼 자신이 그런 행동을 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를 털어놨다. 경수가 다시 한 번 엄마라는 존재에 치를 떤 이유를 만들어줬다./ purplish@osen.co.kr
[사진]‘당신은 너무합니다’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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