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졸신인’ 이정후(19, 넥센)가 올스타전 최연소 안타의 주인공이 됐다.
드림올스타는 15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개최된 ‘2017시즌 타이어뱅크 KBO리그’ 올스타전에서 나눔올스타를 13-8로 제압했다.
이정후는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올스타전 팬투표에서 84만 8625표, 선수단 투표 117표를 얻어 총점 39.91점으로 최형우와 버나디나에 이어 나눔올스타 외야수로 선발됐다. 18세 10개월 7일 만에 올스타 베스트선수가 된 이정후는 역대 최연소 출전기록까지 갈아치웠다.
이정후는 나눔올스타의 우익수 겸 톱타자로 선발출전했다. 첫 번째 타석에서 이정후는 니퍼트를 상대로 행운의 중전안타를 기록했다. 올스타전 최연소 선수가 때린 최연소 안타 신기록이었다.
올스타전 출전에 대해 이정후는 “경기를 해보니 (올스타전) 실감이 난다. 재밌고 좋다. 올스타전이라 뭔가 달랐다. 삼성과 할 때만 왔던 곳이다. 타석에 나오니 니퍼트부터 시작해서 신기했다”고 올스타전 소감을 전했다.
이정후는 2타수 1안타를 기록한 뒤 6회 나성범과 교대했다. 부상인 자동차를 타기 위해 MVP를 노렸던 신인의 당찬 도전은 아쉽게 무산됐다. 이정후는 “아버지가 다치지 말고 잘하고 오라고 하셨다. 저를 팬투표로 뽑아주셔서 감사하다. 앞으로도 올스타에 뽑히도록 하겠다”며 당찬 각오를 보였다. / jasonseo34@osen.co.kr
[사진] 대구=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