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스타] '3피홈런' 나눔 세 번째 투수 배영수, 1이닝 5실점
OSEN 최익래 기자
발행 2017.07.15 18: 47

고향에서 열린 올스타전. 나눔 올스타 세 번째 투수로 등판한 배영수(한화)가 뭇매를 맞았다.
배영수는 15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올스타전'에 나눔 올스타 세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랐다. 그러나 배영수는 1이닝 6피안타(3피홈런) 5실점(4자책)으로 고전했다.
나눔 선발투수 양현종은 1이닝 2실점을 기록한 채 마운드를 내려갔다. 뒤이어 2회에 오른 임찬규는 2루타와 폭투로 1사 3루에 몰렸으나 무실점. 배영수는 0-2로 뒤진 3회 마운드에 올랐다. 배영수가 마운드에 오르자 3루 측을 가득 메운 드림 올스타 팬들이 환호성을 보냈다. 고향팀인 삼성 팬들이 주를 이룬 상황. 배영수도 모자를 벗어 3루 팬들에게 화답했다.

그러나 경기 내용은 아쉬웠다. 배영수는 첫 타자 구자욱에게 우월 솔로포를 허용했다. 맞는 순간 홈런임을 직감할 타구. 구자욱은 배트 플립 세리머니를 선보였다.
손아섭이 좌중간 2루타로 출루한 상황, 배영수는 최정에게 투런포를 맞은 데 이어 곧장 이대호에게 백투백 솔로포를 맞았다. 최정과 이대호의 연타석 백투백 홈런.
배영수는 이승엽을 1루 땅볼, 전준우를 유격수 땅볼로 처리하며 한숨 돌렸다. 그러나 최주환에게 중견수 키 넘기는 2루타를 맞아 또 다시 흔들렸다. 중견수 실책으로 최주환은 3루까지. 이어 이지영에게 좌전 안타를 맞아 최주환이 홈을 밟았다. 배영수는 김재호를 3루수 직선타로 처리하며 힘겹게 이닝을 마쳤다. /ing@osen.co.kr
[사진] 대구=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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