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스타] 최다득표 최형우, 올스타전에서도 야유 받아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17.07.15 18: 29

올스타 최다득표자 최형우(KIA)가 대구 팬들로부터 달갑지 않은 야유를 받았다. 
최형우는 15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올스타전에 나눔 올스타 4번타자로 선발 출장했다. 최형우는 올스타 팬투표에서 가장 많은 득표를 얻었고, 선수단 투표와 합친 최종 점수에서도 1위였다. 
하지만 이날 0-2로 뒤진 1회말 2사 1루에서 타석에 들어서자, 3루측 드림올스타 관중석에서 '우~' 하는 야유 소리가 쏟아졌다. 삼성팬이 대다수인 드림올스타 관중들이 최형우를 향해 소리친 것이다. 

올해 개막전에서도 삼성라이온즈파크를 찾은 최형우는 대구 팬들로부터 야유를 받았다. FA 자격을 얻어 KIA로 이적한 최형우를 향해 삼성팬들은 여전히 박수로 환대하지 않았다. 
야유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최형우는 니퍼트 상대로 깨끗한 우전 안타로 치고 나갔다. 그러자 나눔올스타 관중석에서 최형우의 응원가와 박수로 따뜻하게 응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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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대구=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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