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빠생각' 아이콘X딘딘, 겁쟁이 매력으로 '취향저격' [종합]
OSEN 유지혜 기자
발행 2017.07.15 18: 05

'오빠생각'에 그룹 아이콘과 딘딘이 남다른 예능감과 겁쟁이 매력으로 영업에 성공했다. 
15일 오후 방송된 MBC '오빠생각'에서는 그룹 아이콘과 래퍼 딘딘의 영업 영상 제작기가 공개됐다. 
이날 아이콘 비아이와 구준회, 바비는 역대 가장 정신없는 등장을 했다. 비아이는 이상민, 유세윤, 탁재훈 등과 난데없는 셀카를 찍고, 구준회와 바비는 스웩 넘치는 걸음을 걸었다.

다른 멤버를 두고 세 명만 나온 이유를 묻자, 아이콘 멤버들은 "우리가 가장 문제아들이다. 그리고 평소에 이 세 명이 유난히 식사 주문을 못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솔비는 "세 사람이 그렇게 여자 연예인 이야기를 했다고 한다. 2시간 내내 여자 연예인 이야기를 했다고"라고 폭로했다. 그러자 바비는 "나는 아니다. 두 친구가 여자 연예인 얘기를 엄청 했다"고 말했고, 여자친구가 있는 질문에는 "있다. 내 팬들"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넀다. 비아이는 "이상형은 '쌈 마이웨이'의 김지원"이라고 답했고, 구준회는 "영화배우 김태리 좋아한다. 정말 팬이다. 여자에게 인기가 많은 남자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비아이는 리더가 된이유를 밝혔다. 비아이는 "저랑 바비형과 진환이 형이 있는데 제가 1년 일찍 춤을 췄다. 그걸 가르치는 이미지가 굳어져서 리더를 맡았는데 그대로 리더가 됐다. 별로 하는 일이 없다"고 말했다. 구준회는 그런 비아이에 "그래도 한 명이라도 리더십이 있어서 다행이다. 우리 모두 리더십이 별로 없는 편이다. 단점은? 인상을 펴야하지 않나. 인상이 너무 무섭다"고 말했다. 두 사람은 끊임없이 투닥거려 눈길을 모았다.
세 사람은 그동안의 흑역사를 지켜보며 어쩔 줄 몰라했고, 다른 멤버들의 영상 편지를 통한 연이은 폭로에 진땀을 흘렸다. 히트곡 메들리 타임에는 한껏 흥을 돋우며 완벽한 무대를 만들어 모두를 감탄하게 만들었다. 이들은 이외에도 성대모사를 하는 등 남다른 예능감을 자아내 MC들로부터 "분명 예능에서 한 사고 칠 것 같다"며 박수를 받았다.
딘딘은 첫 지각 게스트가 됐다. 그는 "전 촬영이 늦어졌는데 제가 없으면 안 된다고 해서 자꾸 붙잡았다"고 해명하며 핫한 예능인임을 입증했다. 그는 영업영상 콘셉트에 대해 "사실 요즘에 제가 많이 외롭다. 여성분들에 어필할 수 있는 영상이었으면 좋겠다"고 말하며 "마지막 연애는 1년 7개월 전"이라고 솔직하게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엄마카드'로 유명했던 딘딘은 "얼마 전엔 아버지께 큰 돈을 해드렸다. 지금은 엄마 카드 만들어드렸다"고 효자의 면모를 보였다. 또한 "유세윤 형이 추천해서 섭외가 된 '마녀사냥'에서 알려져서 일이 잘 풀렸다. 정말 고맙다"고 말하며 유세윤에 고마움을 드러냈다. 
이들은 여성들에 어필할 수 있는 영업 영상을 만들기 위해 공주님 찾기에 나섰다. 하지만 이는 '오빠생각' MC들의 몰래카메라였다. 공주님 찾기의 정체는 다름아닌 공포특집. 딘딘은 눈물 흘리기 직전까지 깜짝 놀라 보는 이를 웃게 했다. 아이콘 구준회와 바비, 비아이는 좌충우돌 미션을 하며 겁쟁이 매력을 뽐내 폭소를 자아냈다. 
비록 이들은 스스로가 원하던 '상남자 매력'은 아니었지만, 특유의 겁쟁이 매력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 yjh0304@osen.co.kr
[사진] '오빠생각'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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