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2개를 치면 그 이후에 감이 올 것 같다." 윌린 로사리오(한화)가 홈런 레이스 결선을 앞둔 각오를 이야기했다.
로사리오는 지난 14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올스타전 홈런 레이스 예선에서 8개와 10개를 각각 치면서 결선에 올랐다.
15일 홈런 레이스 결선을 앞둔 로사리오는 "어제 감이 좋았다. 최근 타격감이 좋은 편이 아니었다. 그런데 즐거운 분위기 속에 기분 좋게 나섰던 것이 좋은 성적으로 이어졌다"고 웃어보였다.
배팅볼 투수로 나선 최재훈과도 '찰떡궁합'을 과시했다. 로사리오는 "원래 포수들이 팔이 짧게 나와서 좋은데, 어제 최재훈은 정말 좋은 공을 던져줬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결선을 앞둔 각오에 대해서 그는 "아직까지는 어떻게 될 지 모르겠다. 쳐봐야 알 수 있을 것 같다. 일단은 2개를 넘긴 뒤에 감이 올 것 같아서 2개를 넘기는 것을 목표로 하겠다"고 웃어보였다. / bellstop@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