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 척척' 에반스, "KBO 올스타전 흥겹고 즐겁다"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17.07.15 16: 54

두산 베어스의 닉 에반스가 올스타전 축제 분위기를 한껏 누렸다.
에반스는 15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리는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올스타전에 참가했다.
올해 지명타자 후보에 이름을 올렸던 에반스는 팬투표에서 이승엽(삼성)에 밀렸지만, 민병헌이 손가락 골절 부상을 당하면서 대체 선수로 선발돼 '별들의 축제'에 초대받았다.

전날 홈런레이스에 참가한 에반스는 니퍼트와 호흡을 맞춘 가운데 비록 3개를 치는 데 그쳐 결선 진출에는 실패했지만, "정말 즐거웠다"라며 밝게 웃었다.
올스타전 경기에 앞서 팬 사인회를 한 에반스는 팬들과 밝은 얼굴로 사진을 찍고, 한글로 팀 이름을 써주는 등 확실하게 팬 서비스를 했다. 에반스는 능숙한 한글 실력에 "의미를 100% 알지는 알지는 못하지만, 한글을 쓰는 것은 문제 없다"라며 미소를 지었다.
에반스는 "미국의 올스타전 경우 그 지역의 팬들이 많이 오는데, 한국은 전국에서 팬이 오는 것 같아 더 흥겹다"라며 "한국 응원가도 따라부르는 것이 너무 재미있다"고 밝게 웃었다. / bellsto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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