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초점] "국민남매의 섬뜩함" 악동뮤지션이 달라졌다
OSEN 김은애 기자
발행 2017.07.15 11: 08

악동뮤지션을 생각하면 사이 좋은 남매듀오, 달달한 목소리, 시 같은 가사 등이 함께 떠올려진다. 하지만 이번에 컴백을 앞둔 악동뮤지션의 모습은 새삼 다르다.
악동뮤지션은 지난 14일과 15일 연이어 티저사진과 영상을 공개했다. 오는 20일 가요계에 돌아오는 이들은 그동안의 천진난만한 모습을 숨기고 공포스러워졌다.
첫 티저 속 악동뮤지션은 울창한 숲 속에서 팔만 뻗고 있는가하면 거울로 얼굴을 가리고 있다. 신비로우면서도 섬뜩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그 다음의 티저에서도 악동뮤지션은 한껏 겁에 질려있는 표정이다. 이찬혁과 이수현은 "WHO’S THERE?"이라고 말하며 무언가를 두려워하고 있다. 
확연히 기존의 악동뮤지션과는 색다른 느낌이다. 뿐만 아니라 외모적으로도 이찬혁은 머리를 짧게 잘라 이들이 어떤 콘셉트로 돌아올지 궁금증을 높이는 상황.
이에 음악 팬들은 악동뮤지션이 처음으로 여름에 컴백하는 만큼 공포와 관련된 콘셉트가 아니냐고 추측하고 있다. 지난 1월 '사춘기 하'로 따뜻한 감성을 전달했다면 이번엔 시원하다못해 섬뜩한 썸머송을 내놓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그렇다면 가요계에 이보다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다. 보통 여름에는 흔하디 흔한 댄스곡들이 쏟아지는 가운데 악동뮤지션은 새로운 장르에 도전하며 신선함을 꾀할 수 있다.
음원성적 역시 기대해볼 만하다. 이미 '음원강자'로 불리는 악동뮤지션은 '오랜날 오랜밤'으로 2017년 가온차트 상반기 디지털 종합 부문 2위를 차지했다. 1위는 '도깨비' OST '첫눈처럼 너에게 가겠다'로, 인기드라마 OST라는 점을 감안하면 더욱 놀라운 성적이다.
심지어 악동뮤지션의 '오랜날 오랜밤'은 아직까지 음원차트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여기에 악동뮤지션이 컴백하게 되면 신곡과 기존의 곡으로 쌍끌이 흥행을 하게되는 셈이다.
악동뮤지션은 올해 YG엔터테인먼트의 첫 주자로 활약하며 YG 상승세의 길목을 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 같은 이들이 하반기에 다시 출격하면서 어떤 새로운 음악으로 얼마나 많은 사랑을 받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악동뮤지션은 팬들에게 어떤 여름을 선사하게 될까. /misskim321@osen.co.kr
[사진] YG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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