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톡톡] 이수경→성훈→남궁민, '나혼자' 반전매력 ★배우
OSEN 유지혜 기자
발행 2017.07.15 09: 59

‘나 혼자 산다’에 등장한 배우 남궁민이 빈틈없어 보이는 이미지와 달리 허당기 가득한 매력으로 시청자를 사로잡았다. 
지난 14일 오후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이시언으로부터 부산사투리 수업을 받는 남궁민, 영어 공부에 나선 윤현민과 그의 일일 영어 선생님이 된 헨리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특히 눈길을 끄는 것은 배우 남궁민의 반전 매력. 그는 작품에서 사투리를 하는 장면이 있어 부산 출신 이시언에 도움을 청했다. 이시언은 “이번이 세 번째 수업”이라며 남궁민과의 사투리 과외 현장을 공개했다. 

남궁민은 인도와 인도네시아를 몰랐다고 고백해 얼간의 형제의 ‘1얼’다운 면모를 뽐냈던 이시언을 걱정하며 세계지도를 선물했다. 하지만 그런 남궁민도 정작 “나도 잘 몰라”라며 세계지리에 약한 모습을 보였다. 미국 자치령인 괌에 “동남아시아”라고 말해 이시언조차 황당하게 만든 것.
그런 남궁민은 강력한 ‘얼간의 형제’의 후보 멤버였다. 무지개 회원들은 “남궁민을 4얼로 들여야 하는 것 아니냐”고 말했고, 이시언은 “형님이니까 0얼 드리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남궁민은 쭈쭈바 아이스크림 하나에 기뻐하고, 자신을 위해 수박을 준비한 이시언에 감동하는 등 ‘소녀감성’의 면모를 보이기도 했다. 
사투리 수업 시간에는 객관식 문제를 진지하게 ‘주입식’으로 풀어 웃음을 자아냈다. 이시언의 친구 재천이의 부산 사투리 조언에는 큰 깨달음을 얻은 듯 폭풍 리액션을 해 눈길을 모았다. 드라마 ‘리멤버’의 남규만 특유의 번뜩이는 표정과 순박한 미소가 공존하는 남궁민의 매력은 무지개 회원들도 열광하게 만들었다.
‘나 혼자 산다’로 허당기 넘치는 면모를 가감 없이 공개한 남궁민은 반전매력을 뽐낸 배우들의 반열에 올랐다. 앞서 이수경, 성훈 등 완벽할 것만 같았던 배우들이 ‘나 혼자 산다’로 숨겨왔던 허당기를 마음껏 분출했던 것과 비슷한 맥락이었다.
이수경은 무지개 더 라이브를 통해 4차원을 넘어 8차원적인 일상을 공개해 화제가 된 바 있다. 그는 잠옷차림으로 문구점에 가는가 하면, 앞머리만 감고 외출하기도 해 명장면을 만들어냈다. 성훈 또한 ‘나 혼자 산다’에서 난데없는 ‘똥밍아웃’을 해 무지개회원들을 초토화 시켰던 주인공. 
이는 ‘나 혼자 산다’의 주특기가 발현된 순간이기도 하다. 작품의 캐릭터로 대중 앞에 서는 배우들은 특히 자신의 일상적인 모습을 보여주기 어렵다. 그런 배우들이 자연스러운 모습을 보여주며 시청자들에게는 반전매력을 안기는 것. ‘나 혼자 산다’에서 반전매력을 표출한 스타들이 유독 배우인 것도 이 때문이다.
남궁민이 한 차례 휩쓸고 간 ‘나혼자산다’에 또 어떤 배우들이 등장해 시청자들을 깜짝 놀라게 만들까. 앞으로의 ‘나 혼자 산다’표 반전매력 스타들이 기대될 따름이다. / yjh0304@osen.co.kr
[사진] ‘나 혼자 산다’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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