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돌마스터' 목적잃은 영주, 결국 중단된 서바이벌
OSEN 최이정 기자
발행 2017.07.15 08: 57

 아이돌을 꿈꾸는 연습생들의 눈물겨운 성장기를 그리는 SBS funE 드라마 ‘아이돌마스터.KR-꿈을 드림(이하 ’아이돌마스터.KR‘)(극본 신혜미, 원영실 / 연출 박찬율 / 제작 IMX)’의 소녀들이 팍팍한 경쟁 속 성장통을 겪고 있다.   
14일 방송된 12회에서는 대중의 사랑을 받고 싶었지만 경쟁의 압박을 이기지 못하고 쓰러진 데뷔조 태리와 오로지 데뷔만 바라보고 멤버들은 돌아보지 않았던 영주, 어느새 아이돌이 자신의 꿈이 된 수지 그리고 소녀들이 올바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켜보는 강신혁까지 저마다의 고민에 지친 모습이 그려져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데뷔를 위한 서바이벌의 세 번째 대결을 마친 소녀들은 쓰러진 태리로 인해 큰 충격을 받았다. 멤버들은 태리가 지쳐보였지만 힘들어서인 줄로만 알고 지나쳤던 것에 미안함과 죄책감을 가졌고 영주의 탓이라며 질책하는 이들 사이에는 또 다시 다툼이 발생했다.

또한 영주는 이번 대결에서 완벽하게 무대를 소화했지만 패배한 것을 납득할 수 없다며 강신혁을 찾아갔다. 자신의 판단이 틀린 것이냐 묻는 영주에게 그는 “그럼 너는 대체 왜 이걸 하고 있는건데? 왜 굳이 팀을 하고 있는건데?”라며 다그쳤고 결국 그는 승패를 떠나 서바이벌을 하고 있는 이유를 생각해보라며 대결 중단을 선언, 소녀들에게 ‘리얼걸프로젝트’라는 팀 대결의 진짜 의미를 찾을 수 있는 또 다른 미션을 안겨준 것. 
영주는 데뷔조 멤버들은 물론 강신혁까지 자신이 잘못됐다고 몰아붙이는 상황에 힘겨워했다. 서바이벌에서 살아남아 데뷔를 하는 것을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했던 그는 그 속에서 자신이 놓치고 지나간 것들과 어디서부터 잘못된 것인지 생각하게 된 것. 이에 자신을 돌아보는 영주의 새로운 모습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진정한 아이돌스타로 인정받고 싶은 소녀들이 각박한 현실에 지쳐 흔들리는 모습을 담아내고 있는 드라마 ‘아이돌마스터.KR-꿈을 드림’은 매주 금요일 오후 6시 30분 SBS funE에서 방송된다. 또 11시 SBS 플러스, 일요일 오전 11시 SBS MTV에서 방송된다. 전 세계 200여 개국에서 아마존 프라임을 통해 시청할 수 있다. /nyc@osen.co.kr
[사진] '아이돌마스터.KR-꿈을 드림' 12회 영상 캡처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