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혼자 산다’의 무지개 회원들이 단체 여행을 예고해 기대감을 자아냈다.
지난 14일 오후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이시언으로부터 부산사투리 수업을 받는 배우 남궁민, 영어 공부에 나선 윤현민과 그의 일일 영어선생님이 된 헨리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남궁민은 이시언으로부터 부산사투리 강습을 받았다. 작품 때문에 부산사투리가 필요한 남궁민을 위해 이시언은 기꺼이 선생님이 됐다. 이들은 드라마 ‘리멤버’에서 호흡을 맞췄던 사이로, 이시언은 그 때 작품에서 남궁민에 하도 맞아서 그를 어려워하게 됐다는 비하인드를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이시언과 남궁민은 이시언의 친구 ‘미니유퉁’ 재천이에게 현지인 찬스를 써 사투리를 배우는가 하면, 서로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으며 남다른 케미를 보였다. 허당 매력 넘치는 남궁민을 향해 무지개 회원들은 “얼간이 형제로 추천한다”며 호감을 보여 눈길을 모았다.
윤현민 또한 영어 배우기에 나섰다. 그는 학창시절 프로 야구를 꿈꾸며 운동에 매진해 제대로 영어 공부를 한 적이 없다고 고백했다. 그런 윤현민을 위해 헨리가 나섰다. 헨리는 도움을 요청한 윤현민에 “책은 필요없다. 나도 한국어를 배우면서 한 번도 책을 사용한 적이 없다”고 말하며 독특한 영어 공부법을 전수했다.
윤현민, 남궁민의 수업 일기가 끝난 후, 박나래는 “이쯤에서 중요한 발표를 해야 할 게 있다. 공지사항이 있다”며 무지개 회원들에게 ‘여름나래학교 신청서’를 배부했다. 박나래는 “우리 할머니 집으로 간다”며 새벽 4시에 용산역에서 모이라는 말을 해 모두를 경악하게 했다. 그는 “이미 단체티도 제작 중”이라고 설명했다.
즉석에서 여름나래학교 신청이 이뤄졌고, 박나래는 앞서 기안84의 친구이자 ‘미대오빠’인 충재씨도 함께 가자고 제안했다. 이시언은 충재씨에 전화를 걸어 여름나래학교에 초대했다. 전화 통화에서 충재씨는 박나래가 여자로서 어떠냐는 질문에 “저는 생각이 없다”고 단호하게 거절해 웃음을 안겼다. 하지만 박나래는 포기하지 않고 그에게 호감을 보였다.
전현무, 박나래, 이시언, 한혜진 등의 현재 무지개 회원은 특유의 케미로 모이기만 하면 레전드 편을 만들어냈던 바. 앞서 제주도 여행도 뜨거운 반응을 일으켰던 만큼 이번 여름나래학교도 많은 기대감을 모았다.
예고편에서는 ‘달심’부터 ‘3얼’까지 각자의 별명이 등에 박힌 티셔츠를 나눠 입고 기차에 오르는 무지개 회원들, 그 와중에 지각해서 기차를 놓치고 만 기안84의 모습이 등장해 보는 이를 기대케 했다. 특히 박나래의 최고 관심사인 충재씨가 실제로 등장할지 궁금증을 자아냈다. 벌써부터 ‘꿀잼 향기’가 그득한 이들의 좌충우돌 여름나래학교 편은 오는 21일 방송될 예정이다. / yjh0304@osen.co.kr
[사진] ‘나 혼자 산다’ 방송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