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나혼자산다' 남궁민, '0얼'로 고정합류 어때요?
OSEN 유지혜 기자
발행 2017.07.15 06: 49

‘나 혼자 산다’에 등장한 배우 남궁민이 프로그램 트레이드마크인 얼간이 형제로서의 가능성을 보였다.
지난 14일 오후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이시언으로부터 부산사투리 수업을 받는 남궁민, 영어 공부에 나선 윤현민과 그의 일일 영어 선생님이 된 헨리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시언은 남궁민을 학생으로 두고 부산 사투리 수업을 열었다. 작품에서 사투리를 하는 장면이 있어 부산 사투리를 배워야 한다는 남궁민을 위해 이시언은 꼼꼼히 수업 준비를 했다. 벌써 세 번째 시간이라는 이들의 수업은 자못 진지했다.

하지만 이시언은 남궁민을 유달리 무서워했다. 그 이유는 드라마 ‘리멤버’ 때문. 드라마에서 남궁민에 하도 맞는 바람에 그가 어려워졌다고 고백한 이시언은 남궁민의 ‘남규만표 표정’을 볼 때마다 식겁해 웃음을 안겼다. 
남궁민은 이시언의 남다른 공포(?)도 모른 채 해맑게 수업에 임했다. 그는 “네가 나라 이름을 그렇게 모른다면서”라며 세계지도를 선물했다. 이시언은 “인도와 인도네시아가 다른 나라라는 걸 알고 있었냐”고 물었고, 남궁민은 “나도 사실 잘 몰라”라며 해맑은 웃음을 지어 모두를 놀라게 만들었다.
빈틈없을 줄 알았던 남궁민은 알고 보니 허당기 넘치는 순수남이었다. 그는 괌이 어디 있느냐고 묻는 이시언의 말에 “동남아시아”라고 대답해 웃음을 안겼다. 이시언은 그런 남궁민에 “우리과”라고 기뻐했고, 무지개 회원들도 남궁민을 보며 “얼간이 형제로 영입해야 한다”고 강력 추천했다.
이시언은 남궁민을 위해 현지인 찬스를 써 친구 재천이에게 전화를 걸어 사투리 시범을 보였다. 그는 앞서 ‘나혼자산다’에 등장해 ‘미니유퉁’이란 별명을 얻은 바 있는 친구. 그의 등장에 무지개 회원들은 반가워했고, 남궁민은 ‘미니유퉁’의 펄떡이는 부산 사투리를 듣고 큰 깨달음을 얻어 웃음을 자아냈다.
남궁민과 이시언의 케미는 남달랐다. 죽이 척척 맞았고, 호랑이인 척 하는 선생님과 진정한 호랑이 학생으로 수업에 임해 신선한 웃음을 안겼다. 특히 허당기 가득한 남궁민의 반전 매력은 무지개 회원들도 박수칠 만큼 강력했다. 이시언은 남궁민을 가리키며 “형님이니까 0얼로 모시고 싶다”고 말해 눈길을 모았다. 
남궁민은 “맨날 집에 가면 혼자 있었는데 이렇게 시언이를 만나 사투리 수업도 받고 수박도 먹었다”며 기뻐했다. 혼자 사는 사람이 겪는 외로움을 잠시나마 탈피해 이시언과 좌충우돌 부산사투리 강좌를 개최한 남궁민. 그런 남궁민이 ‘나 혼자 산다’ 고정 멤버로 나올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남궁민과 이시언, 그리고 2얼 기안84와 3얼 헨리의 만남도 성사될 수 있을지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 yjh0304@osen.co.kr
[사진] ‘나 혼자 산다’ 방송 캡처.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