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쓸신잡’ 황교익이 설명한 춘천 닭갈비의 유래
OSEN 지민경 기자
발행 2017.07.14 22: 35

‘알쓸신잡’ 황교익이 춘천에 닭갈비가 유명해진 계기에 대해 설명했다.
14일 오후 방송된 tvN '알쓸신잡'에서는 춘천으로 떠난 잡학박사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황교익은 춘천의 닭갈비가 유명한 이유에 대한 질문에 “근방에서 비슷비슷하게 해먹었을 텐데 1970년대 춘천은 ‘호반의 도시’라고 해서 젊은 층이 많이 놀러왔다. 젊은 층이 돈이 없으니까 이거 하나 시켜놓고 먹던 것에서 유래가 됐다. 춘천과 닭갈비가 합쳐진 게 1970년대 후반 80년대 초반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 시절 가장 좋았던 음식은 소갈비였고 조금 돈이 모자르면 돼지고기를 먹었고 그 아래 등급이 닭갈비, 또 그 아래 등급이 고갈비”라며 “사실 이 음식의 정확한 명칭은 닭고기야채볶음이다. 음식 이름엔 우리의 욕망이 투영된다. 적어도 갈비는 먹었다는 위안을 얻기 위해 붙여진 이름”이라고 닭갈비 명칭에 대한 유래를 전했다. /mk3244@osen.co.kr
[사진] ‘알쓸신잡’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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